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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19.12.2017

Chosun Ilbo 

'115억' 김현수도 피해갈 수 없는 오버페이 논란

[OSEN=이상학 기자] 또 한 명의 '100억원 클럽' 선수가 나왔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김현수(29)가 그 주인공이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LG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최고 계약금 65억원에 4년 연봉 총액 50억원으로 115억원 초대형 계약이 이뤄졌다. 2년 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총액 700만 달러, 당시 기준 약 82억원에 계약했던 김현수로선 또 한 번의 FA 잭팟이다. LG는 김현수 영입전의 사실상 단독 후보였다. 원소속팀이...




Chosun Ilbo 

'외인 최소액' 한화, "몸값이 성공 보장 안 한다"

[OSEN=이상학 기자] 480만 달러에서 197만5000달러. 한화의 외국인선수 3인방 몸값 총액이 2.5배 가까이 대폭 줄었다. 한화는 2017년 KBO리그에서 가장 호화스런 외국인선수들을 자랑했다. 투수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타자 윌린 로사리오(150만 달러)의 몸값 총액이 무려 480만 달러였다. 10개 구단 통틀어 최고액.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선수들답게 몸값도 기본 150만 달러였다. 그러나 1년만에 한화의 고비용 투자 정...

Chosun Ilbo 

TEX 페레스, 황소 때문에 팔꿈치 부상 '개막 불가'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투수 마틴 페레스(26)가 황당 부상을 당했다. 황소 때문에 놀라 넘어지며 팔꿈치를 다쳤고, 내년 시즌 개막 합류가 불발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페레스는 지난 12일 고국 베네수엘라의 한 목장에서 달려온느 황소에 놀라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팔꿈치와 손목 사이를 지탱하는 요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공을 던지는 왼쪽 팔꿈치 아니라 한숨 돌려지만, 재활에...

Chosun Ilbo 

유승안 감독, 윤대영-홍정우 경찰 출신 히트상품 예고

[OSEN=손찬익 기자] 경찰 야구단은 2005년 창단 이후 수많은 선수들이 거쳐갔다. 이 가운데 경찰 야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한 경우도 많았다. 경찰 야구단 출신 선수들로 국가 대표팀을 구성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형우, 안치홍(KIA), 장원준, 양의지, 박건우, 허경민(이상 두산), 손승락, 전준우, 민병헌(이상 롯데), 우규민, 손주인(이상 삼성), 임창민, 원종현(이상 NC), 최진행, 최재훈(이상 한화) 등 양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유승안 경찰 야구단...

Chosun Ilbo 

[사설] 이제 韓·美는 보란 듯 다른 길 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는 향후 미국 외교·안보 전략의 근간(根幹)이 된다. 이 보고서는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고,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수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명시했다. 대북 군사 옵션을 명문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일본, 한국과 미사일방어(MD)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도 했다.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전쟁 불가'를 최우선으로 천명했다. 미국의 대북 군사 옵션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미국 신안보 ...

Chosun Ilbo 

[사설] 靑 '장병 위문차 UAE 방문' 거짓말한 이유 뭔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9~12일)을 둘러싼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임 실장이 UAE 왕세제(王世弟)를 만날 때 칼둔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배석한 사실이 사진으로 확인되더니, 이 사진 원본의 오른쪽에 서동구 국정원 1차장까지 함께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언론이 이런 내용들을 하나씩 밝혀나가자 청와대 측은 확인된 것만 인정하고 야당들과 언론이 제기하는 합리적 의문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청와대는 당초 임 실장이 출국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 실장이 현지 파병부대 장...

Chosun Ilbo 

[사설] 박승춘 수사 의뢰, 다 감옥 보내겠다는 독기 아닌가

국가보훈처는 19일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보훈처 공무원들과 관련 단체들의 비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박 전 처장이 보훈처가 감독하는 재단·공제회 등을 둘러싼 5가지 비위 의혹을 조치 없이 내버려둬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함께하는 나라사랑' 재단의 전직 이사장 등이 29억원대 배임·횡령을 저질렀는데 감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박 전 처장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반대해 현 여권과 수차례 갈등을 빚었던 사람이다. 그런 인물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

Chosun Ilbo 

[朝鮮칼럼 The Column] 스페인에서 쫓겨난 인재들이 만든 최강국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당시 스페인은 유럽의 부유한 나라였다. 거기에 더해 역사상 가장 큰 자원의 저장고를 발견한 것이다. 금을 비롯한 엄청난 양의 재화가 스페인으로 유입됐다. 번영의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번영은 오래가지 못했다. 종교재판소의 권유에 따라 능력 있는 사람들을 추방해버렸기 때문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그해에 유대교도에게, 1502년에는 이슬람교도에게 추방령을 내렸고 개신교도들도 박해했다. 가톨릭의 종주국이 되고자 한 것이다. 이로 인해 돈과 기술을 가진 유대교도와 이슬람교도가 떠났다. 개신교도들도...

Chosun Ilbo 

[만물상] 여고남저(女高男低) 성적표

서울 강남 한동네에 40대 친구 두 명이 이웃해 살았다. 각각 중 3 아들이 있었다. 추첨으로 고교가 배정된 날 한 친구는 웃고, 다른 친구네는 초상집이 됐다. 아들이 남녀공학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남녀공학에선 여학생들이 상위권을 휩쓴다. 남학생에게 공학(共學) 배정은 입시에 결정적인 내신 성적 몇 등급이 날아갔다는 의미다. 대치동이 학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학원 영향도 있지만, 가고 싶은 남학교가 많아서이기도 하다. 남학교 주변 아파트는 남녀공학 근처보다 수천만원 프리미엄이 붙는다. ▶수능 성적이 공개될 때마다 '여학생 강세...

Chosun Ilbo 

美 "압도적 힘으로 대응해 北비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기반을 둔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하고, 북한을 미국의 핵심 위협으로 꼽았다. 국가안보전략은 미국의 대외 전략을 대내외에 공포하는 것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각 대통령이 임기 중간에 발표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취임 11개월여 만에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문제는 처리될 것이고,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은 비핵화를 달성하고, 그들이 ...

Chosun Ilbo 

[동서남북] 수출도 두 쪽 내야 속 시원한 나라

수출 전사(戰士)들의 축제인 '무역의 날'이 올해엔 대기업만 쏙 뺀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져 뒷말이 많다. 수출에 크게 기여해 금탑·은탑·동탑산업훈장을 받는 19명 가운데 삼성·LG·SK 등 4대 그룹 계열사 임원급 이상이 4명 있긴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단상에서 상패 주고 격려한 수출 유공자 10명에는 한 명도 끼지 못했다. 단상에서 수상한 이들은 가족이나 신입 직원과 함께 나와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행사에 앞서 대통령과 별도로 티타임도 가졌다. 하지만 대기업 수상자들은 이런 대접에서 소외됐다. 40여 ...

Chosun Ilbo 

[전문기자 칼럼] 중국의 한국 홀대, '계산된 외교술'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놓고 '홀대냐, 아니냐'로 여론이 둘로 갈렸다. 외교 문제까지 국론이 분열돼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이런 모습을 반길 나라는 아마도 중국과 북한일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으로 향해 있는 시선을 밖으로 돌리는 일이다. 중국이 왜 문 대통령을 역대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와 다르게 대접했고, 그 뒤에 숨은 중국의 의도가 무엇이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큰 그림을 읽는 일이다. 중국은 오랫동안 강대국 전략 게임과 주변국 근린 관계를 관리...

Chosun Ilbo 

文대통령 "올림픽 기간중 연합훈련 연기, 美에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속 설득하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참가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51일 전인 이날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트레인1'으로 서울-강릉을 오가는 신설 KTX 경강선을 달리며 열차 안에서 '헬로우 평창' 공모전 당첨자 20명과 도시락 점심을 함께 한 뒤, 언론사 스포츠 부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1979년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이후 내부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

Chosun Ilbo 

2년째 활동하는 수배자… 檢警은 알고도 안잡고, 장관은 그를 면담했다

수배 중인 이영주(52) 민노총 사무총장 등 민노총 조합원 4명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한 지 이틀째인 19일 검찰과 경찰은 "체포 계획이 아직 없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2015년 서울 광화문 일대를 마비시킨 '민중 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다. 이 시위로 경찰관 76명이 다치고 경찰 버스 43대가 파손됐다. 시위를 함께 주도했던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이 사무총장은 당시 경찰이 한 위원장을 쫓자 한 위원장에게 승복(僧服)을 주고 조계사로 도피시킨 ...

Chosun Ilbo 

[특파원 리포트] '오바마 케어'와 '문재인 케어'

한국식 교육을 부러워했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밀어붙일 수 있는 한국의 의료제도를 알았다면 의료가 더 부럽다고 했을 것이다. 전 국민이 건강보험 가입자인 데다 보험료도 싸다. 3000원만 내면 예약 없이 전문의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하면 미국인들은 믿지 않는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건보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항목을 '적폐' 철폐하듯 없애려는 것 같다. 그런 식이라면 아예 전 국민 무상 의료가 더 좋을 것이다.그러나 현실에서 무상 의료가 제대로 작동하기는 너무 어렵다. "아픈 국민은 국가가 다 치료해주...

Chosun Ilbo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에 파산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한 곳이 해킹으로 전체 거래 자산(資産)의 상당량을 탈취당하고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거래소는 경찰 조사에서 170여억원 규모의 가상 화폐를 도난당했다고 진술했다. 국내에서 가상 화폐 거래소가 파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해커의 정체에 대해 수사 중이다.19일 가상 화폐 거래소 '유빗(Youbit· 옛 야피존)'은 이날 새벽 4시 35분쯤 해킹으로 인해 전체 거래 자산의 17%를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이 거래소에서 개설한 가상 화폐 계좌에서 사고팔...

Chosun Ilbo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269] 유전적 근친상간과 문화적 근친상간

고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 가문 그리고 러시아제국의 로마노프 왕조. 거대한 영토와 부를 누렸던 이들 세 가문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근친상간을 통한 권력 유지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들은 누나나 여동생과 결혼했고 로마노프, 합스부르크 가문 역시 가까운 친척들 간의 혼인을 선호했다. 왜 하필 근친상간일까? 우선 순수 혈통에 대한 왕조들의 집착이 이유가 될 수 있다. 금수저가 흙수저와 결혼하는 순간 더 이상 순수 금수저가 아니라는 논리였다. 귀족들의 근친상간에는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Chosun Ilbo 

OLED 시장도 내주려나, 5개월째 투자 승인 '미적미적'

중국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LG디스플레이가 정부의 해외 공장 건립 허가 지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공장 신축 계획을 제출한 뒤 5개월째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OLED는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해외 공장 건설에는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산업부는 지난 9월 학계·산업계 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국 공장 건립에 따른 기술 유출 가능성을 검토했다. 지난달 말에는 상위 위원회인 디스플레이 ...

Chosun Ilbo 

[김명환의 시간여행] [100] 커닝 막으려 전교생이 운동장서 시험… 학급 꼴찌가 부정행위로 '전국 수석'도

그날 오전, 서울 어느 초등학교 운동장엔 학생 780명이 모두 나와 쪼그려 앉았다. 어린이들은 걸상을 책상 삼아 답안지를 메웠고, 교사들뿐 아니라 교장·교감 선생님까지 시험 감독을 맡았다. 1972년 4월 25일 서울 동대문구 모 사립 초등학교의 교내 시험 풍경이다. 부정행위를 막는다며 멀쩡한 교실 놔두고 흙바닥에서 시험을 치렀다(동아일보 1972년 4월 26일 자). 커닝이 성행했던 1970년대엔 초등학교까지도 이런 고육지책을 동원했다.공부는 안 했지만 시험은 잘 보고 싶은 욕심으로 저지르는 커닝의 역사는 시험의 역사와 함께해 왔...

Chosun Ilbo 

하루 17시간 춤·노래 연습… '마음의 병' 돌볼 시간도 없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사진)은 2005년 대형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활동을 시작했다. 열여섯 살 때였다. 교내 밴드부 베이시스트였던 종현은 청소년 가요제에 나갔다가 기획사 눈에 띄어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후 2008년 데뷔했다. 하지만 18일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종현은 유서에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라고 썼다. 한국 특유의 '주입식' '찍어내기식' 아이돌 배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아이돌의 현실한 대...

Chosun Ilbo 

[전문가의 '뉴스 저격'] 하늘서 레이저 쏴… 한반도 땅속 '지진 시한폭탄' 찾는다

지난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포항 지역을 강타했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다시 큰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지진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는 일본과 달리 지진의 원인인 활성단층(活性斷層·active fault) 현황을 보여줄 '활성단층 지도'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활성단층은 '최근의 지질시대에 활동을 하였고, 가까운 미래에 다시 활동할 수 있는 단층'이라고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제4기 지질시대(지금부터 258만년 이내)에 활동을 한 단층을 지진을 발...

Chosun Ilbo 

종현 팬 수천명 2㎞ 조문행렬… 美·英 언론 "K팝스타 떠났다"

19일 정오 서울아산병원 지하 1층 장례식장 3호실 앞에 10~20대 여성들이 줄지어 있었다.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27)의 빈소를 찾은 이들이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을 위한 빈소를 따로 마련했다. 오전부터 전국에서 조문을 하러 온 팬 수천명의 줄이 장례식장 입구부터 2㎞ 넘게 이어졌다. 외국인도 수백명 섞여 있었다. 일본, 대만 등 해외 매체들도 취재차 빈소에 왔다. 영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는 카라(26)씨는 "3년 동안 좋아한 가수인데 마지막 가는 길에 꼭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검은색 ...

Chosun Ilbo 

[전문가의 '뉴스 저격'] '라이다'는 지하 5~10m까지만 조사… 땅속 5~25㎞ '숨은 단층'도 찾아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활성단층 지도 제작 사업에 지하의 '숨은 단층'에 대한 조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07년 발생한 규모 4.8의 오대산 지진이나 최근의 경주·포항 지진은 모두 지표에서 단층면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하에 있는 단층도 찾을 수 있도록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교수는 "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지표까지 단층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지하 5~25㎞ 깊이에서 일어난다"며 "현재 단층 조사에 쓰는 라이다는 지...

Chosun Ilbo 

"화려한 자신과 무대밖 외로운 존재… 두개의 自我 괴리 컸던 듯"

'샤이니'의 멤버 종현(27)은 뛰어난 가창 능력에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가수였다. 어머니·누나와 관계도 돈독했다. 남들이 선망하는 수퍼카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19일 공개된 유서에는 '나는 날 미워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같은 내용이 있었다. 지난 5월 한 인터뷰에서 종현은 "엄마와 누나가 행복한 것이 삶의 첫 번째 목표였는데, 둘 다 행복하다고 했다. 너무 부러웠다. 나는 안 그런데. 나도 행복하고 싶다며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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