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뉴스 저격'] '라이다'는 지하 5~10m까지만 조사… 땅속 5~25㎞ '숨은 단층'도 찾아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활성단층 지도 제작 사업에 지하의 '숨은 단층'에 대한 조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2007년 발생한 규모 4.8의 오대산 지진이나 최근의 경주·포항 지진은 모두 지표에서 단층면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하에 있는 단층도 찾을 수 있도록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교수는 "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지표까지 단층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지하 5~25㎞ 깊이에서 일어난다"며 "현재 단층 조사에 쓰는 라이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