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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7

Новости за 22.12.2017

Chosun Ilbo 

‘트레이드도 힘들어’ 해 넘기는 FA, 돌파구가 없다

[OSEN=김태우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지루하게 흘러가고 있다. ‘줄다리기’라는 표현조차 쓸 수 없을 정도다. 사실상 올해는 협상 창구가 닫힌 가운데 양쪽 모두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올해 KBO 리그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총 18명(김현수 황재균 제외)이다. 이 중 22일까지 계약을 한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자격이 공시된 지 40일이 넘는 시점까지도 계약률이 50%에 머물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미계약 선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전...




Chosun Ilbo 

“많은 것 배우겠다” NC 김형준의 당찬 입단 포부

[OSEN=김태우 기자] “딱 봤는데 덩치가 거인이더라. 국내에 있을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유소년 야구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이만수(59)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올해 전국의 아마추어 팀들을 찾으며 숱한 재능기부를 했다. 그 전국일주 와중에 가장 인상이 깊었던 선수가 세광고에 있었다. 바로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포수 김형준이었다. 범상치 않은 체구에 기술적으로도 큰 잠재력까지 갖추고 있었다는 게 이 이사장의 회상이다.22일 &lsq...

Chosun Ilbo 

[공식] 애리조나, 히라노와 2년 최대 800만 달러 계약

[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5)을 비롯한 불펜투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애리조나가 히라노 요시히사(33) 영입을 확정지었다.애리조나는 23일 히라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간 300만 달러의 금액을 보장받는다. 여기에 연간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인센티브를 모두 따낸다면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86억4000만 원)의 계약이 된다.애리조나는 올해 팀의 마무리였던 페르난도 로드니가 미네소타와 1년 ...

Chosun Ilbo 

LAD, '잊힌 유망주' 좌완 오웬스 영입

[OSEN=김태우 기자] LA 다저스가 잊힌 유망주인 좌완 헨리 오웬스(25)를 영입했다.LA 다저스 구단은 웨이버 클레임(양수의사) 형식으로 오웬스를 영입했다고 2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오웬스는 이번 겨울에만 두 차례 팀을 옮긴다. 앞서 보스턴에서 웨이버 공시된 오웬스는 애리조나의 클레임을 받아 한 차례 이적했었다.하지만 애리조나는 불펜 자원인 히라노 요시히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40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웬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그러자 애당초 오웬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다저스가...

Chosun Ilbo 

‘득표율↑’ 본즈-클레멘스, 올해는 명예의 전당 입성?

[OSEN=김태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인 동시에, 스테로이드 시대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배리 본즈(53)와 로저 클레멘스(55)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까.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는 분위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2018년도 MLB 명예의 전당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도 자신의 투표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현재 결과를 ...

Chosun Ilbo 

'2층 참사, 3층 무사' 비상구가 갈랐다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희생된 사망자 29명 중 20명은 2층 여자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3층 남자 사우나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목숨을 건졌다. 삶과 죽음을 가른 것은 비상구였다.3층에 있던 사람들은 사우나 가장자리에 있는 비상구를 통해 계단을 내려와 탈출했다. 건물 구조를 아는 사우나 이발사가 이들을 안내했다. 2층 여성들은 비상구를 찾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다. 이용객이 많은 이발소에 비상구가 있었던 남성 사우나와 달리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로 통하는 공간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상구 입구 주변에는 손님들의 ...

Chosun Ilbo 

롯데 신동빈, 실형 피했다

17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롯데그룹 신동빈(62·사진) 회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작년 10월 재판에 넘겨진 지 429일 만이다.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求刑)했으나 주요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신 회장은 큰 위기를 넘겼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는 22일 신 회장에게 적용된 6개 혐의 중 일부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신격호(95)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우자인 서미경(57)씨 모녀와 장녀 신영자(75) 롯데...

Chosun Ilbo 

검찰, 사실상 'MB 전담팀' 꾸리기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할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대검찰청 반부패부는 2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최근 고발한 다스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할 수사팀을 만들었다"고 했다.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수사팀에는 동부지검 문찬석 차장을 비롯해 검사 4명이 포함됐다.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전담 수사팀을 만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이 사건은 지난 7일 민변 등이 서울중앙지검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가 차명 계좌를 ...

Chosun Ilbo 

홍준표 무죄 확정

대법원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2심 때와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성 전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2심)을 확정했다.홍 대표는 2015년 자원 개발 비리 관련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성 전 회장이 남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줬다'는 취지의 메모와 녹음 파일 때문에 수사 선상에 올랐다.검찰은 홍 대표가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

Chosun Ilbo 

비상구는 보이지 않고… 2층 출입문 부근서 대부분 질식사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현장 인근 방범 카메라 영상이 22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튄 지 불과 3분 후 맹렬한 화염이 2층 외벽과 창문을 뒤덮었다. 이번 참사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여성 사우나가 있던 곳이다. 소방대는 화재 발생 7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한 시간 이상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엔 구조를 위해 창문을 깨고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건축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처럼 외부 구조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것이 비상구와 비상계단"이라고 말...

Chosun Ilbo 

주식 구입비 4억, 제네시스 받았는데… 진경준 '무죄'

대법원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2일 진경준(50) 전 검사장이 넥슨 창업주 김정주(49) NXC 대표로부터 공짜로 받은 넥슨 주식 등은 뇌물로 볼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직무 연관성이 인정돼야 하는데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대법원은 진씨가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넥슨 비상장주 1만주(4억2500만원어치)를 받고, 이를 2015년 매각해 126억원 '주식 대박'을 터뜨린 부분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제네시스 차량과 렌트...

Chosun Ilbo 

[사설] 제천 화재 29명이나 죽을 사고는 아니었다

21일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慘事)는 29명이나 인명 피해를 낼 사고가 아니었다. 수십 층도 아니고 8층 건물에서 난 화재였다. 신고 7분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도 소방관들이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은 출동 후 40분이 지나서였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1층 불길을 잡지 않으면 2층 접근이 어렵고, 1층 가스 탱크 폭발 위험을 조치하느라 늦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스 탱크 처리와 별도로 인명 구조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2층 진입을 시도할 수 없었는가. 물론 불길 속에 진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Chosun Ilbo 

조윤선 구속영장… 국정원 특활비 받은 혐의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조윤선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전 수석은 지난 2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7월 말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조 전 수석은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뇌물)를 받고 있다. 정무수석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들에 수십억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보...

Chosun Ilbo 

[사설] 노조 하기 최고인 나라의 미래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초 경제계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총리를 보내기로 했다. 1962년 이 행사가 생긴 이래 역대 대통령 불참은 세 번 있었지만, 저마다 아웅산 테러나 탄핵 소추 같은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 불참에 대해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바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역시 장병 위문하러 UAE에 간다고 했던 것과 같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이 기업인들만 만나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 진짜 이유일 것이다.정부가 짧은 기간에 내놓은 반(反)기업 정책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최저임금과 산...

Chosun Ilbo 

드들강 여고생 살해범 16년 만에… 무기징역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6년 전 전남 나주시 드들강변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5년 8월 살인죄 공소시효(15년)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일명 태완이법)이 시행된 이후 살인범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첫 사례다.'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 유역에서 여고생이던 박모양이 성폭행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경찰은 박양 시신에서 범인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발견했지만, DN...

Chosun Ilbo 

[사설] 재계 5위 기업 회장 먼지 털기 수사 결과가 대부분 무죄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회장과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는 처음부터 무리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군사작전 하듯 직원 240명을 동원해 롯데그룹을 압수 수색했다. 롯데 총수 일가가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배임을 포함해 3000억원대 비리 혐의가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그런데 뒤져도 비자금이 나오지 않았다. 이럴 경우 탈세 혐의 등 다른 방향으로 틀어 끝까지 사람을 옭아매려고 하는 것이 검찰의 악습이다. 법 집행이 목적이 아니라 특정인을 잡는 것이 ...

Chosun Ilbo 

수업, 게임하듯 바꿨더니 남학생 성적 오르더라

남자 중학교인 인천 만수북중 박정현 국어교사는 '축구 게임'처럼 수업을 진행한다. 한 반을 6개 팀으로 나눠 한 학기 동안 우승을 위해 다른 팀과 경쟁하도록 한다. 선수(팀원)를 선발해 팀을 꾸리는 '드래프트' 방식, 팀원을 '방출'하거나 맞바꾸는 '트레이드' 등 축구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다. 각 반 우승팀끼리 다시 붙는 '챔피언스 리그'도 펼친다.박 교사는 "게임 형태 수업을 하니 남학생이 수업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학업 성취도도 올라갔다"며 "여학교에서도 같은 수업을 해봤지만 팀원을 방출하고 맞교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는 등...

Chosun Ilbo 

형사 미성년자, 만 13세 미만으로 낮춘다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되, 살인 같은 강력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는 형량(刑量)을 무겁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생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기재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정부는 2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만 10~14세로 규정된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 기준을 만 10~13세로 개정해 만 14세부터는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Chosun Ilbo 

[만물상] 골리앗 '親文'과의 싸움

기생충 전문가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빠가 미쳤다'는 글을 올렸다. 이른바 '문빠'는 맹목적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서 교수의 글은 중국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 아닐까" 했던 한 교수를 겨냥한 것이었다. 그 교수는 "기자와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했다. 아무리 기자가 미워도 사람이 뼈가 부러질 정도로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할 말은 아니었다. 서민 교수는 이 교수와 문빠들을 향해 "정신에 병이 들었기 때문"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했다. ▶서 ...

Chosun Ilbo 

[문갑식의 세상읽기] '적폐청산' 그 정도 했으면 됐다

건국 직후부터 약 150년 동안 조선(朝鮮)의 국력은 상당했다. 과학기술과 문화의 수준이 세계적이었고 군사력도 강했다. '4군-6진 개척'이란 짧은 단어 속에는 소풍 가듯 만주(滿洲)를 넘나들던 수백 차례에 걸친 여진족 정벌의 역사가 숨어 있다. 이렇게 활력 있던 조선을 거덜 낸 것이 4대 사화(士禍)였다. 사화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첫째 간신(奸臣)들이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평지풍파를 일으킬 '죄(罪)'를 만들어낸다. 둘째 이런 측근을 제어해야 할 군주가 오히려 그들에게 휘둘린다. 셋째 보복을 당한 쪽은 오랜 세월이 흘러...

Chosun Ilbo 

1440도 공중 돌기… 평창 하늘 점령 나선 '무서운 10대'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halfpipe)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06·2010 올림픽 챔피언이자 스노보더 중 세계에서 부(富)와 명성을 가장 많이 쌓은 숀 화이트(31·미국)나, 2015·2017 세계선수권과 2017 동계 X게임 1위를 차지한 스카티 제임스(23·호주) 등을 먼저 떠올리는 팬이 많을 것이다.하지만 일본이 자랑하는 '10대 천재 보더' 히라노 아유무(19)도 빼놓아선 안 된다. 히라노는 21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월드컵 중국 대회에서 1위를 했다. 앞선 10일 미국 대회에선 201...

Chosun Ilbo 

[데스크에서] 中에서만 꺼진 '촛불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7개월 중 한 달을 외국에서 보냈다. 지난 정부 말기에 흐트러진 외교 관계를 시급히 정상화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7개국을 방문했고 유엔 총회, G20 정상회의 등 다자(多者) 무대에도 여러 번 섰다. 정상회담만 40여회를 했다.북핵·미사일 같은 안보 현안을 제외하고 '문재인 외교'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촛불혁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에서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다. 세계적 민주주의의 위기에 희망을 제시한 대한민국의 촛불 시민이야말로 노벨 평화상을...

Chosun Ilbo 

"평창 밥상 420가지 메뉴… 밥심으로 金 따세요"

"평창 동계올림픽 밥상은 '셰프 초이'가 엄선한 420가지 메뉴로 책임지겠습니다."내년 2월 평창올림픽은 세계적인 '맛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최정용(47) 신세계푸드 메뉴개발팀장은 선수단과 기자단, 운영 인력 등 1만여명의 식사를 담당하는 '총감독 셰프'다. 최근 서울에서 만난 그는 평창에 내놓을 식단을 점검하느라 분주했다."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 버거, 고기류예요. 전체의 70~80%를 차지하지요. 나머지는 한식과 아시안 메뉴, 무슬림을 위한 할랄 음식 등으로 구성합니다."최 팀장의 평창 메뉴는 60여명의...

Chosun Ilbo 

[이미도의 무비 識道樂] [49] Live while you're living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고 싶다면, 아침에 눈떴을 때, 오늘 하루에 적어도 한 사람에게 한 가지라도 기쁨을 줄 수 없을까를 생각하라.'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있는 글입니다.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사진)'의 주인공 오베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니체의 가르침대로 산 게 확실해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6개월 전까지는….오베는 오늘도 혼잣말합니다. "여보, 곧 만나." 이 약속을 지키려면 그가 죽어야 합니다. '그녀 이전에 나 없었고 그녀가 없으면 나도 없다'고 말할 만큼 사랑한 아내와 사별했거든요. ...

Chosun Ilbo 

무패 도시 '펩 시티'엔 피자·인터넷이 없다?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축구리그는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2주~한 달 정도 휴식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3일부터 각 팀이 짧게는 이틀 간격으로 4경기를 연속해 치른다. 예년 같으면 순위 다툼이 치열할 시기지만, 올 시즌은 선두 경쟁이 싱거워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52(17승1무)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13승2무3패)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맨시티의 이번 시즌 경기력은 완벽에 가깝다. 18경기에서 56골(평균 3.1골)을 넣고 12골(평균 0.7골)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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