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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ен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30.09.2019

Chosun Ilbo 

[일사일언] 오도독뼈와 하자

을지로에 자주 가는 냉면집이 있다. 그곳에 가면 맨 먼저 주문하는 음식이 돼지고기 수육인데 어슷하게 썬 쫀득한 껍질과 단내 나는 살코기를 새우젓에 적셔 먹곤 한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부위는 단면에 오도독뼈가 박힌(돼지털도 가끔 박혀 있다) 부분으로, 살점과 뼈를 헤아려 이 사이로 달아나는 뼈를 추적해 어금니로 요절내는 잔재미도 한몫한다.어느 날인가 한편에서 소란이 있었는데 바로 이 오도독뼈 때문이었다. 손님은 일부러 뼈가 많은 부위만을 골라줬다고 항의했고 주인은 그럴 리가 없다고 맞섰지만 결국 다른 고기로 바꿔주었다. 집수리로 말...




Chosun Ilbo 

"왜 그러셨습니까 尹총장님, 힘센 쪽에 붙어 편한 길 가시지"

30일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총장님, 왜 그러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인천지검 부천지청 장진영(40) 검사가 쓴 글이었다. 형사부 평검사인 그는 A4 용지 4쪽 분량의 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공격하는 여권을 '반어법'으로 풍자해 비판하면서 동시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팀을 응원했다. 현직 검사가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건 처음이다.그는 윤 총장을 향해 "임명권자(대통령)로부터 엄청난 신임을 받아 총장까지 됐는데 의중을 잘 헤아려 눈치껏 수사했으면 역적 취급을 받지 않았을...

Chosun Ilbo 

[팔면봉] 청와대·국방부 모두 '北 미사일' 감싸는데, 與野 "9·19 군사합의 위반" 결의 외

○청와대·국방부 모두 '北 미사일' 감싸는데, 與野 "9·19 군사합의 위반" 결의. 국회도 가끔은 제정신일 때가 있네.○참여연대, 조국 비판한 간부 징계하기로. '조국 사태'로 밑바닥 드러낸 두 곳, 정의당과 참여연대.○2017년 서른한 살 총리 선택했던 오스트리아, 2년 후 그를 다시 총리로 선택. 다시 보자 대한민국 30대.

Chosun Ilbo 

조국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14억 넣기도 전에 '정경심이 2차전지 업체에 투자키로 돼 있다' 메모

검찰이 '조국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씨가 2차전지 업체 쪽으로 투자하기로 돼 있다'는 취지의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메모가 작성된 시점은 조 장관 가족이 '조국 펀드'에 투자하기 전이어서 검찰은 이를 정씨가 처음부터 '조국 펀드'의 투자처를 알고 있었다는 유력한 단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지금까지 "나와 아내는 펀드 투자처를 전혀 몰랐다"고 해왔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검찰은 코링크PE에 대한 압수 수색에서 이 회사 임원이 쓴 메모를 발견했다고 한다....

Chosun Ilbo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通行證

〈제11보〉(126~133)=김지석은 개인 통산 800번째 승리를 해외에서 따냈다. 지난 7월 20일 벌어진 중국 갑조리그 왕서와의 대국서 승리, 800승(358패)째를 기록했다. 69.1%의 높은 승률이다. 2003년 말 입단 후 만 15년6개월 만에 800승을 돌파했다. 국내 프로 중 800승 고지에 오른 기사는 김지석이 22번째다. 1위는 1949승의 조훈현이 보유 중이다.격렬한 패싸움 속에 백이 우하귀 흑을 잡고, 흑은 중앙 패를 해소한 뒤 ▲로 넘어간 장면. 누가 봐도 흑의 승세가 뚜렷하다. 투샤오위의 표정에 초조함이 드러...

Chosun Ilbo 

다저스 '커쇼의 품격'… 떠나는 라이벌엔 배려, 적장엔 경의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 클레이튼 커쇼(31)는 MLB(미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 5―0으로 앞서던 5회말 구원 등판했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커쇼는 두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그러자 자이언츠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팀의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30)를 대타로 기용했다. 보치 감독은 당초 이날 범가너를 선발투수로 내려고 했는데, 선수와 상의한 끝에 계획을 바꿨다. FA(자유계약선수)로 내년 시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큰...

Chosun Ilbo 

마지막 경기 이긴 SK, 우승 불씨는 살려

SK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SK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6대2로 승리, 두산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88승1무55패. SK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축포는 터뜨리지 못했다. 1일 두산이 NC에 비기거나 져야 비로소 우승을 확정한다.2007, 2008, 2010년 우승을 이끈 'SK 왕조'의 주역들이 시즌 최종전을 책임졌다. 에이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1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17승(6패)을 달성했다. 그는 직전 등판이었...

Chosun Ilbo 

삼성, 프로 경력 '2와 3분의 1이닝'뿐인 감독 선임

프로야구 삼성이 파격적인 사령탑 교체를 발표했다. 삼성은 허삼영(47·사진) 운영팀장을 제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계약 조건은 연봉 2억원과 계약금 3억원 등 3년간 총액 9억원이다. 삼성은 김한수 전임 감독 임기 3년간(2017~2019)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었다.허 신임 감독은 프로 선수 경력이 거의 없다. 현장 지도자 경험도 전무하다. 특히 역대 삼성 감독직을 김응용·선동열·류중일 등 야구 레전드 출신들이 맡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발탁으로 평가된다. 지도자 경험이 없는 감독 임명은 3년 전 키움이 장정석 당시 ...

Chosun Ilbo 

손흥민·이강인, 평양 원정 간다

사상 첫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을 떠날 축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50)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전과 북한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10월 대표팀 명단은 9월과 큰 변화가 없다. 손흥민(토트넘)이 주장 완장을 그대로 찬다. 9월 합류한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이강인(발렌시아)도 자리를 지켰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스무 살 수비수 이재익(알라이얀)이 유일한 새 얼굴이다. 그는 지난 7월 K리그 강원FC에서 카타르 리그로 적을 ...

Chosun Ilbo 

[민학수의 All That Golf] 셔터소리에 티샷 실수? 美선 떠들고 야유도 한다는데…

팬과 후원사가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골프만큼 프로 대회에서 팬들의 매너와 에티켓을 따지는 스포츠도 많지 않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팬들이 휴대폰을 경기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이 불과 2011년부터였다. 예전엔 반입 금지 품목이었다. 휴대폰 그림에 'X'자를 그어놓은 안내판이 대회장 입구에 붙어 있었다.바쁜 현대 생활에 맞지 않고, 그래서는 젊은 팬들 마음을 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책이 바뀌었다. 2015년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도 휴대폰을 갖고 들어갈 수 있다. 올해 취재한 4대 메이저...

Chosun Ilbo 

허미정, 결혼의 힘? 7주만에 4번째 우승

스무 살 신인으로 첫 우승, 스물다섯 살 때 두 번째 우승, 서른 살 되어 세 번째 우승.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우승은 7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허미정(30)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그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잡아내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2위 나나 마센(덴마크·17언더파)과 4타 차.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

Chosun Ilbo 

[TV조선] 딸 바보 정준호의 육아 일상

TV조선은 1일 밤 10시 '아내의 맛'을 방송한다. 육아에 빠진 '딸 바보' 정준호의 일상이 공개된다. 정준호는 첫째 시욱이가 태어난 이후 6년 만에 본격적으로 갓난아기 돌보기에 돌입한다. '큰 일' 본 유담이의 엉덩이 씻겨주기, 욕조 속에서 수영 놀이 하기는 물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손톱과 발톱을 잘라준다.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아이의 예쁜 순간을 남기기 위해 100일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다. 배우와 아나운서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유담이는 칭얼대다가도 카메라만 보면 금세 울음을 멈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진화는 난생처...

Chosun Ilbo 

밥에도 국수에도, 무화과 피었네

10월은 무화과의 단맛과 향이 꼭짓점에 치달을 때다. 한동안 무화과는 과일이란 이유로 식후에 먹거나 디저트에만 이용됐지만, 최근엔 그 풍경이 달라졌다. 밥에 얹어 먹거나 국수·피자 위에도 올려 먹는다. 은근한 단맛이라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데다, 빛깔과 모양까지 예뻐 식전에 '인증샷'을 찍는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난봄 딸기가 사랑받은 것과 비슷한 이유로, 올가을 무화과가 그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밥에도, 국수에도, 피자에도서울 마포 도화동 주택가에 있는 채식 식당 '베이스 이즈 나이스'는 무화과를 활용한 채소밥을 내...

Chosun Ilbo 

[최보윤의 뉴스를 입다] 할머니 옷장을 뒤져라

독기 한 방 제대로 쐈다. 지난 24일 브렌다 헤일 영국 대법원장이 선보인 '독거미 브로치'의 위력이 상당하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의회 장기 정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판결문을 읽는 장면이 TV 생중계로 퍼지면서 독거미 브로치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애벌레, 개구리 등 독특한 디자인 브로치를 즐긴 헤일 대법원장이 선택한 브로치 모양 그대로 보리스 존슨이 제대로 쏘였다는 평이다.브로치를 정치적으로 가장 잘 이용한 인물은 미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다. 200점이 넘는 브로치 수집가이자 '내 핀(브로치)을 읽어라'라는 책...

Chosun Ilbo 

10대 두 딸에게 '화장은 최대한 늦게 하라' 충고하죠

"세수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은 뒤 3초 안에 미스트를 뿌려라. 그래야 피부에 남아 있는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지난해 피에르파브르 그룹의 새 CEO가 된 누리아 페레스(46)의 아침 화장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피에르파브르 그룹은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이란 말을 처음 만든 화장품 브랜드 '아벤느', 프랑스 판매 1위 두피 케어 브랜드 '르네휘테르' 등을 갖고 있는 뷰티 전문 회사. 페레스는 약대를 졸업한 뒤 이곳에 20년 몸담았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이 화장품 전문가는 "미스트를 충분히 흡수시킨 ...

Chosun Ilbo 

저자 몰래 교과서 도둑 날인, 징계 안한 교육부

교육부가 집필 책임자의 도장을 '도둑 날인'하며 초등 6학년 1학기 국정(國定) 사회 교과서를 불법 수정한 혐의로 기소된 교육부 간부에 대해 아무런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30일 확인됐다.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육부 공무원 6명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이 가운데 5명이 파면·정직·감봉됐지만, 교과서 불법 수정을 지휘한 혐의로 기소된 A과장만 유일하게 징계를 받지 않았다.검찰 수사에서 A과장은 교육부 교과서정책과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집필 책임자 박용...

Chosun Ilbo 

교육장관 "자사고·특목고 일괄 폐지도 검토"

유은혜〈사진〉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일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은혜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고·특목고 일괄 폐지에 대해)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이 언급한 '자사고·특목고 일괄 폐지'는 이 학교들에 대한 설립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아예 모든 자사고·특목고를 한 번에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안이다.지금까지 교육부는 교육청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통과하지 못한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자사고·특목고 폐지를 유도해왔는데, 이를 일거에 폐지하는...

Chosun Ilbo 

[알립니다] K뷰티의 악몽

이코노미조선(10월 2일 자)이 국내 상장 화장품 기업 67개사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했는데 무려 24개사가 적자였다. 절반 이상은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다. 사드 사태의 충격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더 깊은 침체 위기에 놓인 K뷰티의 살길을 찾아봤다.▲구독 문의 (02)724-6040

Chosun Ilbo 

[알립니다] 본지 김광일 논설위원이 안양서 '뉴스콘서트' 엽니다

조선일보 '뉴스콘서트'가 10월 10일(목) 안양에서 열립니다. 유튜브 '김광일의 입'으로 유명한 김광일〈사진〉 논설위원이 '세상 읽기'를 주제로 지면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인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합니다.▲문의·신청: 1577-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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