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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ент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09.09.2019

Hankook Ilbo 

조광한 남양주시장, '교통은 복지다' 만들기 안간힘

[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9일 저녁 박신환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과 함께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을 찾았다.'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위해서다.조 시장은...기사보기




Chosun Ilbo 

[사설] 民意와 良識 상식 파괴 국가, 문재인과 조국의 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조씨를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그와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숨 돌릴 틈 없이 쏟아져 나왔다. 민심은 조씨에게 법무 행정을 맡길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여론조사를 인용할 필요도 없는 상식적 민심이다. 조씨가 몸담아 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은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84% 찬성으로 채택했고, 조씨 모교인 서울대 학보 설문조사에서도 74%가 임명 반대였다. 대통령은 이런 민심을 깔아뭉갠 것이다.국민들의 마...

Chosun Ilbo 

[사설] 2700억 투자 약속 '조국 펀드' 수사를 주목한다

조국 법무장관 아내가 이른바 '조국 가족 펀드' 관련 업체로부터 '자문료'를 받았다고 한다. 조국 펀드가 인수한 영어 교육 업체의 '사업 자문'에 응해주고 월 200만원씩 7개월간 14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수가 기업의 자문에 응할 수는 있지만 하필 '조국 펀드' 사람이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실제 '자문'도 없이 월급을 받았거나 펀드 운용에 개입했다면 범죄다. 검찰이 9일 조국 펀드 운용사와 투자사 대표에 대해 회사 자금 횡령과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싸고 제기된 수많은 비리 ...

Chosun Ilbo 

[김대중 칼럼] "짐의 국민은 어디 있나?"

문재인 정권이 출발했을 때부터 가시지 않는 커다란 의문이 하나 있었다. 문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이른바 '대한민국 개조 작업'이 과연 대통령 한 사람의 머리와 힘으로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5년 전 세월호 사건, 박근혜 흔들기, 촛불 시위 그리고 탄핵에 이르기까지 좌파의 집권 의지는 일사불란하게 보수·우파의 기반을 흔들었다. 집권 이후 소득 주도 성장론, 원전 폐기, 적폐 청산 등에 집중하며 친노동 반기업의 기반을 쌓고 북한과의 평화 경제, 반일·반미 과정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것이 과연 모두 문재인 한 ...

Chosun Ilbo 

[만물상] 네 컷 만화

빈칸 네 개에 기승전결을 담는 네 컷 만화는 일본에서 시작됐다는 게 정설이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인기지만 주로 신문에서 연재되던 우리나라는 예전만 못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네 컷 만화는 미국의 찰스 슐츠가 그린 '피너츠'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등장하는 이 만화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장장 50년간 연재됐다. 전성기엔 세계 3억5000만 독자가 매일 이 만화를 읽었다. ▶한국 네 컷 만화의 시초는 1924년 10월 13일 조선일보에 첫선 보인 만화 '멍텅구리 헛물켜기'다. 창간 이후 반일(反日) 보도로 네 차례 ...

Chosun Ilbo 

[시론] 국민을 장기판의 卒로 보는 대통령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하 박근혜라 약칭)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박수를 보내고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에 섰던 사람이다. 국민의 소리를 장기판의 졸(卒)로 보는 박근혜의 불통과 독선에 진절머리가 났었다. 무엇보다 그런 권력의 횡포를 가능하게 하는 대통령제(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낼 때가 됐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사실 박근혜의 국정 농단 탄핵 사유는 그렇게 중한 헌법 위반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국민은 권력을 전횡하는 대통령을 더 이상 원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는 그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대통령의 파면을 선언하였다. 사실 촛불 집...

Chosun Ilbo 

[기고] 원자력 정책… 신념이 아닌 '과학'에 뿌리를 내려라

과학기술부의 임무와 역할에는 원자력 분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진흥시키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어제 임명된 최기영 과기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유심히 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에 따라 기로에 서 있는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의 진로와 흥망성쇠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청문회에서 원자력 발전이 위험하며, 자신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고 탈원전 쪽에 동참하게 됐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다른 부처라면 몰라도 적어도 과학기술을 다루는 과기부 장관은 좀 더 과학적 성찰이 담긴 답변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Chosun Ilbo 

[기자의 시각] 청년 울리는 '직고용' 떼쓰기

지난 5일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항공산업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정부 지원으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8개 국적항공사 등 81개 항공 관련 기업이 참여해 1500명 청년 채용을 돕는 행사였다. 아침부터 취업 정보를 알아보러 온 학생과 취준생 수백명이 몰렸다. 그런데 행사 시작과 거의 동시에 '자회사 해체·직고용 쟁취'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은 사람 40여명이 우르르 몰려왔다. 이들은 청년들 보는 앞에서 '공항 이윤 창출은 자회사와 비정규직! 성과급은 공항공사!' '성과급 차등 중단하고 똑같이 배분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발표 50주년 맞는 팝송 '마이 웨이(My Way)'

팝송 '마이 웨이'는 불후의 명곡(immortal song)으로 꼽힌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평범한 한 남자의 유언처럼 들리는(sound like the last will and testament for a common man) 이 노래를 발표한 지 내달로 50주년이 된다. 원래 프랑스 노래였다. 제목은 'Comme d'Habitude', '늘 그렇듯이(As Usual)'라는 뜻이었다. 가사도 전혀 다른(be as like as chalk and cheese) 내용이었다. 인생 고난을 이겨낸 회상과는 거리가 멀었다(be far fro...

Chosun Ilbo 

[팀 알퍼의 한국 일기] 하늘로 뻗는 한국 집, 옆으로 늘어선 영국 집

레고맨이 집을 지을 수 있다면 한국의 도시처럼 높은 건물을 쌓아 올렸을 것이다. 주택과 빌라, 한옥도 있지만 한국에는 수많은 고층 아파트가 우뚝 솟아 있다. 누가 시공했는지 상관없이 아파트들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똑같이 보인다. 회색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반듯한 직사각형, 모든 층이 똑같이 생긴 집들이 한국 전역에 24평, 33평 또는 48평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곳곳에 설치된 CCTV, 디지털 인터컴, 스마트 카드 리더, 미세 먼지가 배출되는 환기 시설, 안면 인식 기술이나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입된 한국의 첨단 아파...

Chosun Ilbo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38] 굴드와 다이아몬드

오늘은 두 걸출한 과학 저술가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와 굴드(Stephen Jay Gould)가 태어난 날이다. 다이아몬드는 1937년에 태어나 팔순이 넘은 지금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그보다 4년 늦게 태어난 굴드는 겨우 예순에 사망했다. 1982년 악성 복막 중피종 진단을 받았으나 극적으로 이겨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2002년 끝내 선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983년 하버드에서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뜬 채 졸던 그의 모습은 지금 떠올려도 섬뜩하다. 그의 책이 10권 이상이나 번역됐지만 내가 그의 최...

Chosun Ilbo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90] 인간을 대신해 '영원히' 예배드리는 조각상

한 남자가 두 손을 가지런히 마주 잡아 가슴 앞에 모으고 섰다. 입술은 굳게 다물었지만, 두 눈은 될 수 있는 한 크게 떴다. 눈앞에서 불꽃이 튀거나 모래바람이 휘몰아쳐도 절대 깜빡이지 않을 기세로 눈을 부릅뜬 이 남자는 지상의 존재가 아닌 천상의 신(神)을 향해 풍요와 안락을 기원하는 중이다. 그 간절한 마음이 근 5000년을 내려와 지금도 절절하게 느껴지지 않는가.이 상은 1933년 현재 이라크 남부의 디얄라주(州) 텔 아스마르 지역에 있었던 고대 수메르 문명의 아부 신전에서 발굴된 크고 작은 상 12기 중 하나다. 남자가 열,...

Chosun Ilbo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167] 청문회가 거짓말 선수 경연 대회인가?

솔직히 우리나라의 국회 청문회는 답답해서 참고 보기가 힘들다. 청문위원들의 예리하지 못한 질문과, 뻔한 거짓 답변을 들어도 즉각 해부해서 모순을 드러내고 숨통을 누르듯 실토하게 만들지 못하는 무능이 이유이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공직 후보자가 허위 진술을 얼마나 많이 하든 그것이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데 더 근본적 문제가 있다.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사람은 허위 진술을 하면 처벌을 받는데 검증 당사자는 허위 진술을 해도 임명 철회나 파면, 법적 처벌을 받지 않으니 범법자가 국무위원, 검찰총장, 대법관, 대법원장이 될 수 ...

Chosun Ilbo 

[일사일언] 운전, 내가 하면 되지

지방 서점에서 열리는 저녁 행사에 초대받았다. 많지는 않지만 강연료도 준다고 했다. 앞뒤 재지 않고 덜컥 가겠노라 승낙했다. 서점 관계자는 먼 거리까지 걸음 해 주심에 거듭 감사를 표하며 자가용을 끌고 내려올 예정이냐 물었다. 차도 없고 운전도 할 줄 모르는 내가 고속버스를 타고 갈 거라고 대답하자 관계자의 말. "어머, 행사 끝날 때쯤이면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가 끊길 텐데 이를 어쩌죠?"방법은 두 가지였다. 출처 불명의 털들이 널브러져 있을 것만 같은 숙소에서 하루 묵거나, 애써 번 강연료를 택시비로 몽땅 지불하여 집으로 돌아오거...

Chosun Ilbo 

[팔면봉] '反則과 不通' 비판하며 촛불 들었던 문 정부, 曺國 앞에선 '正義' 깃발 내려 외

○'反則과 不通' 비판하며 촛불 들었던 문 정부, 曺國 앞에선 '正義' 깃발 내려.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 건가요.○조국 법무장관의 취임 一聲 "검찰에 대한 인사권 강화." '조국 對 윤석열' 한판 전쟁 조짐.○'중국 중심' 외치던 中 관영방송 간판 앵커 아이의 국적은 미국. '내로남불'은 글로벌 스탠더드인가.

Chosun Ilbo 

인간 띠·자유의 여신… 反소련·反중국 상징 차용하는 홍콩 시위대

지난 6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홍콩 시민들은 홍콩 입법회(국회) 인근 보행통로 벽에 포스트잇 메모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홍콩 힘내라'며 시위대를 지지하거나 홍콩·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색색 포스트잇으로 뒤덮인 이 벽을 시민들은 '존 레넌 벽' '레넌 벽'이라고 부른다.이는 39년 전 체코슬로바키아의 반소(反蘇) 민주화 운동에서 착안했다. 1980년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살해되자 옛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 도심 벽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붙기 시작했다. 반전·평화 운동...

Chosun Ilbo 

CCTV 애국주의 교육 프로그램 앵커 아들 국적 논란

중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1일 관영 CCTV의 애국주의 교육 프로그램 '개학 첫 수업'을 진행했던 여성 앵커 둥칭(董卿)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내로남불'로 뭇매를 맞고 있다.다음 달 1일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대대적인 애국주의를 고취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CCTV는 이날 '오성홍기(중국 국기) 네가 자랑스럽다'는 제목으로 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둥칭은 어린이 방청객들에게 "생명을 아끼듯 오성홍기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방송 직후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는 둥칭의 이중적인 면모를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

Chosun Ilbo 

'아베 피로증'?… 자민당, 광역 단체장 선거 2연패

일본의 광역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자민당이 추천한 후보가 2연속 패배했다.지난 8일 임기 만료로 실시된 이와테(岩手)현 지사 선거에서 야권이 지지한 닷소 다쿠야(達增拓也) 지사가 자민당 추천의 오이카와 아쓰시(及川敦) 전 이와테현 의회 의원을 꺾고 4선에 성공했다. 닷소 지사는 40만2803표를 얻었으며 오이카와 전 의원은 15만5504표에 그쳤다.앞서 지난달 25일 실시된 사이타마(埼玉)현 지사 선거에서도 야당이 지원한 오노 모토히로(大野元裕) 후보가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추천한 아오시마 겐타(靑島健太) 후보에게 승리했다. 사이타...

Chosun Ilbo 

'조국 감싸기'에… 한겨레 이어 KBS도 내부반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검증 소홀에 대한 한겨레신문 기자들의 내부 비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겨레신문 7년 차 이하 기자 31명의 국장단 사퇴 요구 성명에 이어 9일에는 중견 기자들의 성명 발표가 이어졌다. KBS에서도 조국 검증에 대한 보도국 간부들의 지나친 간섭 등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親)정부·여당 성향을 보여온 매체들에서 노골적 권력 감싸기 보도에 대한 자성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한겨레신문에선 일선 기자들이 조 장관 의혹 보도에 소극적인 한겨레의 논조를 비판하며 국장단을 ...

Chosun Ilbo 

내가 '국뽕'이라고?
자기 비하가 더 문제

작가 김진명(61)에겐 '국뽕'(과도한 애국주의)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대표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고구려' '사드(THAAD)' '글자 전쟁' 등 민족과 역사에 관한 소설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 낸 '직지'는 출간 한 달 만에 17만부가 팔리며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책이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가(교보문고)가 됐다.이번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다뤘다. 소설 초반, 직지의 진실을 파헤치던 대학교수가 시체로 발견된다. 일간지 기자 김기연은 살해된 교수의 행적...

Chosun Ilbo 

[송혜진의 영화를 맛보다] 그 시절 우린 이 바삭함에 황홀했네

9남매의 가운데였던 엄마는 아홉 살 터울 나는 막내 이모를 바쁜 외할머니 대신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고 한다. 어린 이모가 흙투성이가 돼서 들어오면 옷을 빨아줬고, 누런 콧물을 흘리고 다니면 수돗가로 끌고 가 팍팍 씻겼다고 했다. 엄마가 키워낸 첫 아이는 어쩌면 큰딸인 내가 아니라 막내 이모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막내 이모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쯤 됐을 때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언니에게 젤 먼저 보여주고 싶은데, 집에 데려와도 돼?"라면서. 엄마는 선뜻 답을 못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뭘 해주지?" 밥 얘기였다.이모부 ...

Chosun Ilbo 

양대 바둑 채널, 풍성한 한가위 특집 맞대결

바둑과 한가위는 썩 잘 어울리는 최상의 조합이다. 명절 기간 한국기원 바둑TV와 한국바둑방송(K바둑) 등 양대 채널이 방영 예정인 추석 특집 프로를 정리했다.◇바둑TV '바둑 시그널'바둑TV가 준비한 '바둑 시그널·通하였느냐'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2인 1조 경기지만 기존 페어(pair) 대국과는 다르다. 대국실에서 1대1 대결을 펼치고, 해설실에 남은 2명이 자기 파트너의 다음 수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한 번 맞힐 때마다 보너스 점수 0.5집이 올라간다.승패는 반상(盤上)의 집 수와 보너스 점수를 합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

Chosun Ilbo 

4시간 50분 사투 끝에… 나달, 메이저대회 19번째 키스

라파엘 나달(33·스페인·세계2위)의 테니스는 처절하다. 공을 놓치면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악착같이 쫓아간다. 그래서 아프다. 무릎과 어깨, 팔꿈치와 팔뚝, 발바닥과 발꿈치, 허벅지와 고관절에 통증을 달고 산다. 10여년 전부터 "나달은 부상으로 곧 사그라들 것"이라는 우려가 끊임없이 나왔다. 그럼에도 나달의 테니스는 현재 진행형이다.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5위)를 3대2(7-5 6-3 5-7 4-6 6-4)로 꺾고 우승했다. 상금은 385만달러(...

Chosun Ilbo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 짜릿한 NFL 데뷔전

9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NFL(미 프로풋볼리그) 정규리그 1차전.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은 카디널스 쿼터백 카일러 머리(22·사진)에 쏠렸다.머리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MLB(미 프로야구)와 NFL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에 뽑힌 스타다. 작년 6월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머리는 메이저리거가 되는 대신 지난 4월 NFL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외할머니가 한국 태...

Chosun Ilbo 

[스포츠 브리핑] 추신수, 원정 경기서 3안타 몰아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미 프로야구(MLB) 원정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0대4 승리에 앞장섰다.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뽑아내며 시즌 50타점을 올렸다. 레이스는 8대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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