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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о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19.11.2019

Chosun Ilbo 

[아부다비현장스케치]벤투호! 졌지만 당당했다!

[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UAE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졌다. 그러나 의미가 남달랐다. 경기 내내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의 축구를 다 했다. 벤투호가 브라질전에서 당당하게 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대3으로 졌다. 숫자만 보면 완패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전 5번의 브라질전과 확연히 달랐다. 앞서 열렸던 브라질전에서는 대부분 빠른 템포와...




Chosun Ilbo 

[오피셜]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전격 경질! 새 감독은 추후 발표

[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국대 대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이사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리그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하다. 리그에서 3승5무4패를 기록했다. 강등권과 6점차인 14위에 불과하다. 결국 토트넘은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토트턴은 추후...

Chosun Ilbo 

탄력근로제 보완·데이터 3법, 본회의 상정 무산

여야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소방공무원법 등 89건의 비(非)쟁점법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핵심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이날 소방공무원법 등 관련 법안 6개가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운영됐던 소방공무원이 내년 4월부터 소방청 소속의 국가직으로 일원화된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소방공무원 ...

Chosun Ilbo 

"한국당은 노땅 정당" 황교안에 날아든 청년들의 비판

"평일 오후 2시에 행사를 열다니,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청년들은 오지 말라는 얘기다. 청년들이 다 금수저 아니면 백수인 줄 아느냐. 이러면서 어떻게 청년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개최한 '청년 간담회'에서 한 30대 창업자는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 도전과 창의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는 청년들 질타가 이어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친·인척 채...

Chosun Ilbo 

김세연 찍어내려는 친박·TK… 당내 불만 찍어누르는 지도부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제기한 '당 해체론'에 대해서 친박계·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19일 공개 반발했다. 반면 수도권·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은 김 의원 주장을 적극 지지해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친박계 정우택(4선) 의원은 19일 라디오에서 "한국당을 '좀비 정당'으로 판단한 사람이 총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여의도연구원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코미디"라며 "(김 의원이) 자기희생을 보여주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 아버님(고 김진재 의원)도 5선 국회의원을 하셨고, 본인...

Chosun Ilbo 

"기회를 위기로 만들고, 밥상 걷어차는 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9일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대해 "밥상을 차려주어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우왕좌왕하는 정당" "타이밍도 놓치고 밥상도 걷어차고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세연 의원의 '당 해체' 주장과 관련한 당내 분란에 대해선 "한국당은 당내 소중한 인재의 희생을 절박한 회생의 시발점으로 만들지 못하는 화석화된 정당"이라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도 부족할 판에 손에 쥔 작은 열매도 바닥에 내팽개치고 있다"고 했다.오 전 시장은 현재 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황...

Chosun Ilbo 

한국에 초강수…美, 방위비 협상 앞둔 日·獨에 본보기 삼으려한 듯

미국은 19일 당초 7시간으로 예정됐던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80여분 만에 결렬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협상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한국 협상팀에 '적당히 시간 끌 생각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방위비 대폭 증액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첫 본보기'인 한국뿐 아니라 내년 협상 대상인 일본·독일·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향해서도 분명히 드러냈다"고 했다.제임스 드하트 미측 협상 수석대표는 결렬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측이 내놓은 ...

Chosun Ilbo 

일본, 1956년부터 재처리 계획 세우고 원전 정책 일관… 한국은 '원전 진흥→탈원전' 정권 바뀌며 정책 뒤집혀

일본이 미·일 원자력협정 협상을 통해 비핵보유국 중 유일하게 플루토늄 보유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기 이전의 국제 정세를 활용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사용후핵연료의 자국 내 재처리와 플루토늄 저장 권리까지 관철한 데엔 장기간에 걸쳐 일관된 원자력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술 개발과 시설 건설을 꾸준히 한 것이 주효했다. 원자력정책이 정권에 따라 '원자력 진흥' '탈원전' 등으로 냉·온탕을 오간 한국과는 달랐다.일본원자력학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955년 원자력기본법을 만들고 1956년 일본원자력위원회와 ...

Chosun Ilbo 

일본은 핵연료 재처리, 한국은 금지… 46년째 꽁꽁 묶인 원자력협정

미군 2만8500명이 주둔 중인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1조389억원을 썼고, 미군 5만2000명이 주둔 중인 일본은 2조600억원가량을 냈다. 한·일의 경제력 격차를 감안하면 한국의 분담 규모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안보 측면에서 한·일에 대한 미국의 대접은 완전히 딴판이다.대표적 사례를 미국이 한·일과 맺은 원자력협정에서 찾을 수 있다. 두 협정을 비교해 보면 핵 주권과 직결된 사용후핵연료의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분야에서 한국은 일본에 비해 일방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다.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하는 ...

Chosun Ilbo 

총선 앞두고… 黨政 "산업단지 혁신해 일자리 5만개 창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국회에서 '산업단지(산단)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 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전국 산단을 혁신해 앞으로 5년간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을 옥죄고 있는 규제는 제대로 풀지 않은 채 산단 재생 사업만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야당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비현실적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산단은 지난 50년간 우리 제조업의 요람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과 도시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청년들이 외면하고 제...

Chosun Ilbo 

"586그룹 이젠 자리 비워줄 때… 청와대 출신들, 출마病 들었나"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당내 운동권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그룹'에 대해 "'정치 세대'로서의 586은 이제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586 대표 주자인 이인영 원내대표와 우상호 의원에 대해 "의원직 자체에 집착할 분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87년 체제를 만들어 낸 주역들이 2016년 탄핵까지 성공적 역할을 했지만, 다른 한 면에선 과도하게 정치 독과점을 했다"며 "이제는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라고 했다. 또 청와대 참모 출신의 총...

Chosun Ilbo 

"한국은 안보 방파제, 日이 지소미아 종료 원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오는 22일 자정 종료를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일본 안보에 있어 큰 부분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그런데 일본이 수출 통제를 하면서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가 북한 등으로 건너가 다중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을...

Chosun Ilbo 

유튜버들이 癌에 좋다는 개 구충제, 주걱턱 없애준다는 '뮤잉 운동'… 전문가들 "근거 없어"

"펜벤다졸 먹고 5일을 진통제 없이 견뎠어요. 직장 통증이 줄고 변도 잘 나옵니다."직장암 말기 환자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핑거'에 이런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펜벤다졸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난 개 구충제다. A씨는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겼다. 그의 영상은 펜벤다졸 효능을 믿는 이들에게 '펜벤다졸 복용의 정석'으로 불린다. 이날 올린 영상만 조회 수가 36만 회를 넘었다. A씨는 13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死因)은 '직장암'이 아닌 '뇌경색'이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그의 영...

Chosun Ilbo 

빅5 병원까지 뛰어들었다, '닥튜버' 전성시대

"체중이 갑자기 잘 빠지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되게 좋아하시는데 나중에 검사를 해보면 췌장암이 있었던 거를 모르고 있었던 거죠. 한 번쯤은 췌장암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올해 4월 연세세브란스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몸이 말하는 네 가지 췌장암 신호' 일부다. 강창무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그간 자신이 진료한 환자들 사례를 소개한다. 조회 수는 240만회. 유튜브에서 흔히 '대박'의 기준으로 삼는 '100만회'를 훌쩍 넘었다. 병원에서 강 교수 진료를 받으려면 1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Chosun Ilbo 

트럼프 건강 이상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밀리에 병원 검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워싱턴 정가에서 '대통령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의료센터에 방문해 4시간가량 머물렀다. 트럼프의 병원 방문은 공식 일정에 없었으나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이후 트위터에서는 "트럼프가 신장 관련 수술을 받았다" "트럼프는 탄핵 전 건강 문제 핑계를 대며 사임할 것" 등 온갖 소문이 돌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트럼프가 염증성 담석(gallstone)이 있는데, 그건 로저 스톤(Rog...

Chosun Ilbo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아" 美, 41년만에 입장 바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서안지구 정착촌은 국제사회가 계속 불법으로 규정해왔고, 미국도 1978년 이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해석했는데 41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계 아랍인들이 남아있던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골란고원을 점령하면서 사실상 팔레스타인 전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UN은 "팔레스타인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이 ...

Chosun Ilbo 

"고위 관료들, 지난해 트럼프에 항명 표시로 집단사표 내려 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내 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고 부통령에게 권리를 이양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때,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동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트럼프에 대한 항명의 표시로 고위 관료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내는 것도 검토했다고 한다.작년 뉴욕타임스(NYT)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레지스탕스'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고발하는 칼럼을 게재한 익명의 고위 관리는 19일(현지 시각) 익명으로 발간한 책 '경고(Warning)'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작년 '수정헌법 25조'에 ...

Chosun Ilbo 

[World People] 65세 벨라루스 독재자 루카셴코, 22세 여자 친구 국회의원 만들어

현대 유럽 국가에서도 이런 정치가 가능할까. 22세 여자 친구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고, 15세 아들을 일찌감치 후계자로 삼았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벨라루스 대통령 이야기다.18일(현지 시각)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17일 실시된 벨라루스 총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여자 친구이자 '2018 미스 벨라루스' 입상자인 마리아 바실리예비치가 최연소 의원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43세이다.벨라루스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다. 소련 시절 집단농장 농장주였던 루카...

Chosun Ilbo 

홍콩 시위대 보루 사실상 함락… 그래도 시위는 이어져

홍콩 시위대의 '최후 보루' 격이었던 홍콩이공대가 3일째 이어진 경찰의 봉쇄와 체포 작전 끝에 19일 사실상 함락됐다. 홍콩이공대에 남아 있던 시위대 85%가 경찰에 투항하면서 홍콩 대학가 시위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시위대는 유서까지 써놓고 결사항전을 외쳤지만 속출한 부상자와 배고픔 등으로 이날 600명 이상이 학교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날도 홍콩 도심에선 산발적 시위가 계속됐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공대에서 미성년자 200여명을 포함해 600여명이 이탈했다"며 "학내에는 100여명만 남아 있다"고 ...

Chosun Ilbo 

[사설] 위장 이혼과 사기 소송도 기소, 이들에겐 거짓도 무기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에 대해 웅동학원 사기 소송, 교사 채용 뒷돈 수수, 증거인멸 등 6가지 범죄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동생이 웅동학원 재산 수십억원을 빼돌리기 위해 사망한 부친과 짜고 사기 소송을 벌였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위조된 서류만 10가지가 넘는다. 하지도 않은 공사를 했다고 계약서를 위조한 뒤 조작된 서류를 근거로 받아야 할 채권이 있다고 법원을 속였다. 조국 동생은 그렇게 빼돌린 재산이 사채 때문에 넘어가게 되자 이번엔 처와 위장 이혼을 하고 웅동학원을 상대로 또 소송을 걸었다. 학원...

Chosun Ilbo 

[사설] 어떻게 대사까지 '트럼프 수법'으로 한국 압박하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을 관저로 초청한 자리에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압박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대사가 서론도 없이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의 5배인) 50억달러 내라는 요구만 20번 정도 반복했다"며 "야당 소속인 나를 상대로 갑자기 방위비 얘기를 꺼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대사의 말투나 행동이 무례하다고 느꼈다. 수십년간 많은 대사를 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도 했다. 최근 해리스 대사를 만난 국회 다른 상임위원장은 "대사가 방위비 얘기를 했지만 건방지거나 무례하지는 않았...

Chosun Ilbo 

[선우정 칼럼] 文 정권은 독도를 지킬 수 있을까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관계 세미나에 참석해 이런 발언을 했다. "새 정권의 성격을 보면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를 깰 것이다.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도 역사 분쟁의 도구로 이용되면서 깨질 것으로 본다." 세미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 인사가 자신 있게 반박했다. "한·일 지소미아 파기는 논의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 보면 안다." 그는 문 정권에 들어가 지금도 안보 분야 요직을 맡고 있다.그 후 외교관들에게 물었더니 문 정권도 한·일 지소미아를 한·일 관계가 아닌 한·미...

Chosun Ilbo 

[만물상] '文 케어' 과속 증후군

현재 대학병원 MRI실은 24시간 가동된다. 밀려드는 촬영을 감당할 수 없다. 입원 환자들은 새벽 3시에 자다가 일어나 MRI를 찍는다. '해외 토픽' 감이다. 외래 환자들은 '○○일 오전 5시에 촬영 예약이 잡혔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는 '오후 5시'를 잘못 본 거 아닌가 하며 눈을 비빈다.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MRI 건보 적용이 늘면서 벌어진 현상들이다. 70여만원 하던 게 20여만원으로 내려갔다. ▶요즘은 환자들이 아예 'MRI를 찍으러 왔다'고 의사에게 요구한다. 안 찍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만연했다. 실손...

Chosun Ilbo 

돌아온 롱패딩의 계절… 오늘 서울 영하 5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교내 버스 정류장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다. 기상청은 20일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은 중부지방뿐 아니라 남부지방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Chosun Ilbo 

[태평로] 오죽하면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현 정권 간판 정책들이 집권 3년 차에 줄줄이 후퇴하거나 수정되고 있다. 환경단체를 등에 업고 곧 허물 것처럼 말하던 4대강 보(洑) 해체는 올여름 담당 장관이 "계획 수립에만 4년 걸린다"며 진작 발을 뺐다. 이 정권에선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득 주도 성장을 한다며 2년간 30% 가까이 올린 최저임금 인상은 내년엔 2.9%로 물러났다. 그제는 30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주 52시간 근무제를 사실상 연기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그런데 탈원전 정책은 끄떡도 안 한다. 한전이 사상 최대 적자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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