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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оябрь
2019

Новости за 06.11.2019

Chosun Ilbo 

[UCL현장]'손흥민 골대 강타' 토트넘, 로 셀소 골로 즈베즈다에 1-0 전반 종료

[라이코미티히스타디움(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골대를 한 번 때렸다. 토트넘은 6일 밤(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미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전반을 리드한 채 끝냈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12분 2선에서 은돔벨레의 패스가 들어갔다. 케인이 잡은 뒤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22분에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




Chosun Ilbo 

[UCL현장라인업]손흥민, 즈베즈다 원정 경기 선발 출격

[라이코미티히스타디움(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이준혁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전 선발 출전한다. 토트넘은 6일 밤(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미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가자니가, 로즈, 산체스, 케인, 다이어, 시소코, 로셀소, 알리, 포이스, 은돔벨레가 선발로 출격한다. 현재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만큼 즈베즈다에게는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

Chosun Ilbo 

[사설] 靑 눈치에 정보 판단 180도 뒤집은 軍, 美 전문가는 "완전한 거짓말"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이 어제 국회 비공개 국감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한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초 국감 때는 "(북한의) ICBM은 현재 TEL에서 발사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돼 있다. 북은 ICBM급은 TEL로 발사하기 때문에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은 다른 용도로 쓸 것"이라고 공개 발언을 한 사람이다. 그런데 한 달 만에 180도 다른 말을 했다.군의 말 바꾸기는 청와대 때문이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북이 TE...

Chosun Ilbo 

[사설] 이번엔 분양가 상한제, 17번째 실패 반복 아닌가

정부가 17번째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대치·반포·압구정 등 서울 27개 동(洞)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은 집값 폭등을 유발했다. 그런데 규제 강도를 더 높이는 대응을 선택했다. 최근 2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30%나 올랐다. 입주 5년 이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41%에 달한다. 전매·대출 제한, 재건축 요건 강화 등 온갖 규제로 '집값과의 전쟁'을 벌여왔지만 오히려 역대 정권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정부가 아파트 가격까지 직접 지정하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Chosun Ilbo 

[김창균 칼럼] 손만 대면 탈 나는 정부는 레임덕이 애국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장 잘못한 정책이 뭐냐"는 질문에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 나라 국민 중에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정책이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 많은 잘못 중에 무얼 첫손가락으로 꼽아야 하나 당황했을 것이다. 아니면 노 실장이 귀가 어두워 "가장 잘한 정책"으로 잘못 들었을 수도 있다. 그 질문이라면 누구도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질문했던 야당 의원은 첫 번째 잘못으로 경제를 지목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우리공화당이 광화문 집회에 단골로 들고 나오는 플래카드가 "박근혜가 살린 경...

Chosun Ilbo 

[만물상] 홍콩 자리, 한국 자리

중국 사람들도 자리를 중시한다. 식당에서 상석(上席)은 출입문에서 가장 먼, 문을 마주 보는 자리다. 상석의 오른쪽, 왼쪽 순으로 넘버 2·3가 앉는다. 문에서 가까울수록 하석(下席)이다. 최고 지도부를 뽑는 공산당 대회가 끝나면 당 서열 1위부터 차례로 무대에 등장한다. 2012년 당 대회에서 시진핑·리커창 순으로 걸어 나오는 걸 보고 주석과 총리가 누군지 확인했다. 중국 뉴스는 당 서열 순으로 보도된다. 서열 7위가 나오는 뉴스가 더 비중 있어도 '땡' 하면 무조건 "시진핑"으로 시작한다. ▶엊그제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에서 캐...

Chosun Ilbo 

[정민의 世說新語] [544] 환상부환 (幻上復幻)

고려 때 진정국사(眞靜國師) 천책(天頙)이 '호산록(湖山錄)'에서 말했다. "간혹 시장통을 지나다가 좌상이나 행상을 보면, 그저 반 푼어치 동전을 가지고 와글와글 떠들면서 이끗을 붙들려고 다툰다. 수많은 모기가 한 항아리 속에 있으면서 어지러이 앵앵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或經過市鄽, 見坐商行賈, 只以半通泉貨, 哆哆譁譁, 罔爭市利. 何異百千蚊蚋在一甕中, 啾啾亂鳴耶)." 사람들은 한 끗 이익 앞에 수단 방법을 안 가린 채 사생결단하고 싸운다.이런 말도 했다. "부잣집 아이가 평생 글 한 자 안 읽고 그저 가벼운 가마에 올라타 유협...

Chosun Ilbo 

[동서남북] 다이소엔 있고 정부에는 없는 것

'1000원짜리' 판다고 우습게 보면 큰코다친다. 다이소 얘기다. 1997년 창업 후 500~5000원 사이의 6개 가격대만 고수하면서도 지난해 매출 1조9700억원을 돌파했다. 1년에 1000원짜리 상품 20억개를 판매한 셈인데, 전국 1300개 매장마다 매일 5000개 이상의 제품을 팔아야 가능한 수치다. 전년보다 매출은 20%, 매장 수는 12%가 성장했다.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결은 뭘까. 가격이 워낙 저렴해 쿠팡 같은 업체를 통해서는 배달료 감당이 안 되는 '행운'도 함께했다. 하지만 핵심 경쟁력은 '...

Chosun Ilbo 

[김민철의 꽃이야기] '갯벌 위 단풍' 만산홍엽보다 곱더라

지난 주말 강화 석모도에 들어서자 자주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갯벌이 보이기 시작했다. 붉게 물든 해홍나물·칠면초 등 염생(鹽生)식물이 만들어내는 장관이다. 특히 나무깨 버스정류장 근처 염생식물 군락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바다 건너 강화도 산에 있는 단풍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다. 갯벌에서 어떻게 저런 고급스러운 색이 나올 수 있을까 놀랍다.가을엔 산만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라 바닷가도 붉게 물든다. 산에 있는 단풍보다 더 진한 자줏빛이다. 가을에 인천국제공항에 가느라 영종도에 들어서면 서해 갯벌이 자주색으로 물든...

Chosun Ilbo 

[기자의 시각] '지하철 김명수'는 연기였나

김명수 대법원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2017년 8월 22일의 일이다.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 날이었다. 춘천지방법원장이었던 그는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며 이날 대법원을 방문했다.그는 이때 관용차를 쓰지 않았다. 춘천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내려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대법원 바로 앞 서초역에서 내렸다. 그가 대법원 청사로 걸어 들어오는 장면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김 대법원장 측은 "춘천지법원장이 아닌 대법원장 후보자로서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원장에게 배정된 관용차를 사용하지 ...

Chosun Ilbo 

[윤희영의 News English] 암 환자였던 딸 넷 엄마 보건부 장관

영국 보건부 장관은 아이 넷을 둔 엄마다. 암을 두 차례나 겪은(undergo cancer twice) '환자 출신'이다. 평범한 주부(ordinary housewife)였던 그녀가 정계에 발을 들인(enter the political arena) 것은 다른 사람들도 역경을 이겨내도록 돕고(help others beat the odds) 싶다는 생각에서였다.조 처칠(55) 장관은 2009년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았다. 이번엔 끝인가 보다 하고 최악 상황을 준비했다(plan for the worst). 네 딸에게 남기는 편지를 써놓고...

Chosun Ilbo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4] 채플린의 세상

찰리 채플린. 유명한 실루엣에 흑백과 무성의 영상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20세기 최고의 희극배우이자 역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 모순과 해학의 달인, 그리고 거리예술가들의 영원한 모델이기도 하다. 채플린이 직접 창조한 '부랑자(The Tramp)'는 지금까지도 가장 상징적인 인물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남루한 정장에 모자와 지팡이까지 풀세트로 갖춰진 모습, 신사로서의 예절과 기품을 잃지 않는 자존감, 거기에 착한 마음까지 겸비된 바로 그 이미지다.그의 연기는 단지 웃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세상의 모습을 직관, 회상하고 풍자...

Chosun Ilbo 

[가슴으로 읽는 동시] 제일 무서운 것

제일 무서운 것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너 싫어!친구가 하는 말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너랑 안 놀아!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옆에 있는 나를투명인간처럼대하는 것.ㅡ송명숙(1957~ )어린이에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호랑이, 귀신, 도깨비, 사자 같은 걸 꼽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뜻밖에도 친구의 '너 싫어' '너랑 안 놀아' 하는 말과 '투명인간처럼/ 대하는 것'이란다. '싫어' '안 놀아'라는 말로 사이가 틀어지고, 옆에 있어도 본체만체하게 됐다면 친구 관계는 다 꺾여버린 것이다. 그래서 무섭다는 말이...

Chosun Ilbo 

[독자 마당] 외로움 '사회적 질병' 관리 필요 외

외로움 '사회적 질병' 관리 필요1인 가구와 독거 노인 등이 급속히 늘면서 외로움과 고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외로움은 단순히 정서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외로움의 위험성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맞먹을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은 지난해 외로움을 '사회적 질병'으로 선언하고 '외로움 담당 장관'을 만들어 체육·시민사회 장관이 겸직하도록 했다. 지난해 한국리서치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외로움을 '거의 항상' 또는 '자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5월 전국...

Chosun Ilbo 

[논설실의 뉴스 읽기] "무면허 운전자가 '국가주의'에 취해 국정의 핸들 잡고 있다"

김인호(77)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쓴 900여 쪽짜리 회고록을 받아 들었을 때 외환 위기 편부터 펼쳐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997년 당시 그는 환란(換亂)의 한복판에 있었다. 김영삼 정부의 경제수석으로, 대한민국이 부도 직전까지 급전직하하는 과정을 누구보다 지근거리에서 종합적으로 경험했다. 경제가 IMF 때만큼 심각하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지금 상황을 그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문제는 정치야, 바보야!'―정치가 위기를 불렀다는 말인가요."대선이 있었던 1997년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Chosun Ilbo 

[기자수첩] 정경심 얼굴은 가려주고, 엠넷 PD는 공개한 언론의 이중잣대

지난 5일 케이블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의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101'의 안모 PD가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나왔다. 시청자 투표로 아이돌 연습생들을 데뷔시켜 주는 프로그램에서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였다. CBS 노컷뉴스 등 일부 언론은 법원청사에 들어서는 안 PD 얼굴 사진을 그대로 찍어 인터넷에 보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안이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에서 주요 피의자가 검찰이나 법원에 출석할 때 언론은 얼굴을 공개해왔다.그런데 이 언론사들은 지난달 ...

Chosun Ilbo 

[일사일언] '즐거움'은 일생의 과제

음악이 '일'이 된 시점부터 더 이상 음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해내야만 하는 것이 되었고, 음악을 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은 줄었다. 그 대신 무언가 만들어냈다는 뿌듯함, 그 결과물을 좋아해 주는 이들의 분에 넘치는 응원을 얻었다. 어쨌든 삶의 낙, 즐거움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만 했다. 오롯이 날 위해, 내가 즐겁기 위해 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했다.예전부터 좋아하던 축구에 정신을 쏟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해외 축구처럼 늦은 새벽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주말만 목 빠지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야구...

Chosun Ilbo 

[팔면봉] 靑안보실장 '北 ICBM 발언'에 美전문가 "입이 떡 벌어지는 거짓말." 외

○靑안보실장 '北 ICBM 발언'에 美전문가 "입이 떡 벌어지는 거짓말." 도 넘는 '北 감싸기'에 망신도 국제적.○수사·조사·再조사 거친 세월호 사건, 이번엔 再수사. 아이들 비극이 정치 때문에 희극으로 변해감.○영국, 前정권 2인자 등 하원의원 10% 불출마 선언. 국회가 평생직장이 아니란 것을 아는 사람들.

Chosun Ilbo 

[말모이 100년, 내가 사랑한 우리말] [7] 그림

말이 심하게 더뎌 초등학교 입학 1년 전쯤에야 비로소 말문이 트인 탓에 나는 변변한 친구가 없었다. 어쩌다 알게 된 동네 형들을 따라 왕십리 골목길을 몰려다니며 어렵게 배운 단어가 '×새끼'였다. 보는 이에게마다 습득한 새 단어를 우쭐거리며 내뱉었다. 평생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심한 야단을 맞았다. 그 후 방바닥에 배 깔고 누워 혼자 그림 그리는 습관이 일상이 됐다.말 못 하는 아이는 온종일 그렸다. 욕설과 은둔의 추억이었다. 숙제를 안 해 가 수없이 따귀를 맞았던 초등학생 시절에도 그림 그리는 방구석은 나의 해방구였다...

Chosun Ilbo 

6693종의 글씨체… 한글, 너 이렇게 예뻤니?

"나 지금 궁서체다(진지하다)." 요즘 인터넷에서 궁서체란 명사는 '진지하다'란 형용사로 쓰인다. 궁서체로 쓰면 상장(賞狀)처럼 엄중해 보인다는 데서 왔다. 우스개 안에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말투 따라 말맛이 다르듯 글씨체에 따라 전달되는 느낌이 달라진다는 점이다.한글 서체라면 고딕·명조·궁서 정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의 한글 서체는 훨씬 풍부해지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올해 서체 개발사 30곳을 조사해보니, 이 회사들이 보유한 한글 서체만 6693종이었다. 국내 개발사가 총 60여곳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

Chosun Ilbo 

냉장고에 붙어 있던 엄마 손글씨가 서체로

"옛날에는 메모장에 할 말을 써서 냉장고에 붙였던 추억이 있어요. 이제는 다 커버린 딸이 어쩌면 잊었을지 모르는 엄마의 글씨체." ('딸에게 엄마가'체)"야근에 야근하는 직장인으로서 공모 마지막 날 눈치 보면서 틈틈이 적은 글씨입니다. 작고 귀여운 월급을 기다리는 직장인 파이팅!" ('부장님 눈치'체)디자이너의 '작품'뿐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손글씨도 서체가 된다. 안중근, 박경리, 김훈의 글씨가 서체로 제작 배포된 데 이어 일반인 글씨도 디지털화(化)하는 길이 열리고 있다.네이버는 지난 한글날 '나눔손글씨' 109종을 무료로 공개...

Chosun Ilbo 

강릉말 '오부뎅이' 들고 오시죠… 두 고수가 '마카' 알려드립니다

오부뎅이, 감재적, 어멍이, 쫄로리, 마카….바닷가 모래사장에 두 남자가 큼지막하게 단어를 써 내려갔다. 글자가 완성되기 무섭게 파도에 씻겨간다. 두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강릉말이 어릴 적 추억을 불러왔을까. "아이코, 또 파도 왔네" 하면서도 표정이 밝았다.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 '강릉말 고수'들을 만났다. 최길시(76)씨는 10년 전부터 홀로 수집한 강릉말 1135개를 말모이 사무국에 보내왔고, 강릉사투리보존회 임호민 사무국장(52·가톨릭관동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보존회가 5년 전 발간한 '강릉방언 대사전'을 보내왔다.강릉 사천...

Chosun Ilbo 

말모이 우리말 사전…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미래 100년 우리말 사전'의 주인공이 돼주세요. 말모이 홈페이지(malmoi100.chosun.com)에 들어가 단어를 입력한 뒤, 설명(뜻풀이)과 예문을 쓰면 됩니다. PC와 휴대폰으로 모두 접속이 가능합니다. 매달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품권을 드립니다.★등록방법: 홈페이지(malmoi100.chosun.com)에 단어 등록★등록기간: 2020년 8월 7일(금)까지★문의: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사무국 (041)550-5391

Chosun Ilbo 

취미로 즐기고, 정치에도 등장… 수학의 시대가 왔다

이모(27)씨는 수학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였다. 수학에 한(恨) 맺힌 그가 지난 4월 포털 사이트에 취미 수학 카페를 개설했다. 수학 전공자와 비전공자 70여명이 수학 문제를 풀거나 수학책을 읽은 뒤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씨는 "수학을 취미로 접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며 "유튜브에서 수학 강의를 보면 세상만사에서 벗어난 기분이 든다"고 했다.'취미 수학'으로 위안과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를 풀거나, 수학의 역사와 철학을 공부한다. 학창 시절 그토록 수학을 싫어하던 이들은 왜 뒤늦게...

Chosun Ilbo 

기사회생한 '월간 샘터'… "다정한 동반자 잃을 수 없다" 독자들 후원에 계속 발행하기로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 결정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내년 창간 50주년을 앞둔 '월간 샘터'는 경영난으로 폐간 위기를 맞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을 결정했었다〈본지 10월 21일 자 A23면〉.샘터사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휴간 검토 방침이 보도된 후 각계 성원이 잇따라 '샘터'를 계속 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12월호(통권 598호)는 이르면 다음 주 전국 서점을 통해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구 발행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샘터의 역사와 추억을 함께한 귀한 분들로부터 안타까움과 위로, 격려, 배신감을 토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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