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野 찍은 41%, 1200만표 민심도 무시돼선 안 된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 두 집권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친여 무소속을 합친 범진보 진영 당선자는 190명인 데 반해, 미래통합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 범보수 진영 당선자는 110명에 머물렀다. 당선자 수만 놓고 보면 정권에 대한 지지가 반대의 두 배 가까운 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여야 정당의 실제 득표수 차이는 그보다 훨씬 적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선거 득표는 1434만표 대 1191만표로 243만표 차였고, 득표율로는 49.9% 대 41.4%였다. 득표율 차는 8.5%포인트인데 당선자 수는 더블 스코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