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 위기 지원에도 '反대기업'인가
경제 단체인 경총이 "대기업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출금 만기 연장, 원금 상환 유예, 지급 보증 등 각종 금융 지원이 대부분 중소기업 대상으로 제한돼 있어 대기업은 배제돼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부는 부도 초읽기에 몰린 항공 산업에 3000억원을 긴급 융자해주면서 저비용 항공사만 지원하고 대기업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제외했다. 경총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정부가 애로 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며 위기 앞에서 대기업을 차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