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시민 앞에 벌벌 떤 국가 공영방송, 이게 나라 맞나
유시민씨가 KBS의 조국 사태 취재팀을 문제 삼자 KBS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보도 경위를 규명하고 조국 사태 보도를 위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가 사내 반발에 부딪혀 한발 물러났다. 유씨는 문재인 정부의 '어용 지식인'을 자처하고 있지만 아무런 공직과 권한을 갖지 않은 사인(私人)일 뿐이다. 그런 사람이 KBS 사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경고하자 KBS는 곧바로 조국 사태를 두 달간 담당해온 자사 법조팀 기자들을 취재에서 배제하고 이들의 취재 과정에 잘못이 없었는지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KBS의 보수·진보 성향 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