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신조어도 올려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전쟁 국면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지난 8월 투자한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자의 3분의 1이 판매 회사인 농협은행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자 2만2081명 중 7488명(34%)이 농협은행 임직원이었다. 농협은행 전체 임직원(1만6307명)의 46%가 이 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26일 서울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8일 "얼마 전 미국을 행각한 남조선 집권자가 미국산 무기 구매를 강박하는 상전의 요구를 받아 무는 비굴한 추태를 부렸다"고 했다. '남조선 집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킨다. 북한의 대남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이 매체는 "상전의 요구라면 염통도 쓸개도 다 섬겨바치는 친미 굴종 행위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우리민족끼리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밝힌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에 대해서도 "조선반도 평화를 유린해온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는 데 그 목적이...
바른미래당을 떠나 '독자 행보'를 모색하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측이 8일 '꽃가마 논쟁'을 벌였다. 유승민계 이혜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 전 의원은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다'라고들 이야기한다"고 했다. 최근 유 의원이 안 전 의원에게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우주라도 가겠다"고 했지만 안 전 의원이 독일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등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하태경 의원도 "안 전 의원이 내년 총선을 건너뛰면 해외에서 객사할 것"이라며 "그때 자신의 정치적 기반...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8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참고인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회 산자위의 국감 중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의 말이 끝난 직후 나왔다.이 회장은 "(이마트를) 고발했는데 검찰이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습니다"라고 공식 발언을 한 뒤, 혼자 웃음을 터뜨리며 "검찰 개혁까지 나왔어. 지X, 또라이 같은 XX들"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32.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실망감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8%포인트) 결과,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 '국정 운영을 잘하지 ...
조국 법무부 장관은 8일 '검찰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날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는 3차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의 동생 조모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법원 영장실질심사 날짜를 미루려했다가 서울로 강제 압송됐다. 조 장관은 이날부터 당장 검찰의 검사장 전용 차량을 폐지하고 검사의 내·외부 파견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달 안에 현실화하겠다는 '3대 신속 과제'도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등 3개를 제외한 나머지 검찰청에선 특수 수사(기업·공직 비리)를 하는 특수부를 아예 없애는 것과 법무부의 검사 감찰권 강화, ...
정부 보조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타냈다가 적발된 금액이 올해 1~7월에만 18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환수가 결정된 액수는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정부 보조금 부정 수급 사례의 80%는 일자리 안정자금에서 나왔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 상공인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돼 2조4700억원이 집행됐고, 올해는 2조7600억원이 배정됐다. 정부가 집행 실적을 높이기 위해 제대로 된 심사 없이 퍼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조국 민정수석 시절 청와대에 들어가 (조 전 수석을) 세 번 만났다"고 말했다. "왜 민정수석을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관행으로 알았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이 "경제수석도 아닌 민정수석에게 금감원장이 왜 보고하느냐"고 질책하자 윤 원장은 "금융 감독 업무 가운데 반부패 부분 같은 것도 있어서 간단하게 대화했다"고 했다.윤 원장은 '조국 사모펀드' 조사와 관련, "(지난 8월 금융위로부터 국회의 조사 요구서를) 이첩받은 다음 날 검찰 압수 수색이 들어와 대부분의 자료가 검찰로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지난 8월 28일 자택의 PC 하드디스크가 교체된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그러면서 하드디스크 교체는 자신의 오랜 자산 관리인인 김모씨가 주도적으로 한 것 같다는 취지로 책임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정씨 곁에서 이런저런 그의 요구를 도맡아 처리한 사람으로 조 장관 부부의 내밀한 면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또 지난 8월 31일 김씨와 함께 자신이 교수로 있는 동양대로 내려가 연구실 PC를 빼내온 것도 "김씨가 먼저 가자고 했다"는 ...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구속 기소)씨가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처럼 금융위원회에 부풀려 보고한 것에 대해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특히 조 장관 아내 정경심씨가 이런 내용을 알고 펀드 투자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씨와 함께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범동씨 공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2017년 5월 조씨에게 주식을 처분해 생긴 돈을 펀드에 출자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에 임명된 직후다. 조씨는 정씨를 포...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53)씨의 영장 실질 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조씨가 전날 갑자기 허리디스크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며 영장 심사 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이날 영장 심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검찰도 입원 중인 현직 장관의 동생을 강제로 구인(拘引)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하지만 검찰은 이날 새벽 수사 인력을 조씨가 입원한 부산의 한 병원으로 보냈다. 이 중에는 의사 면허를 가진 검사도...
한글날인 9일 정오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을 규탄하는 시민 집회가 열린다. 개천절에 이은 두 번째 집회다.이번 시위도 첫 번째 집회와 마찬가지로 '터'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마련했다. 투쟁본부는 낮 12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연다는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로 향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투쟁본부는 "이번에도 100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우리공화당도 같은 날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참여연대가 8일 좌담회를 열어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 과정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앞으로 3주간 이른바 '검찰 개혁'을 주제로 강연도 열겠다고 했다. 이 단체는 조국 법무장관 일가(一家)가 투자한 펀드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검찰과 민주주의: 검찰 권한은 누가, 어떻게 부여해야 하나'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대학교수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쏟아...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을 대가로 받은 수억원 중 일부를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에게 전달한 단서를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웅동중은 조 장관 일가(一家)가 운영해 온 웅동학원 소속 학교다.조씨는 2010년대 중반 웅동중 교사 채용 과정에서 교사 지원자 2명으로부터 각각 1억원씩을 받은 뒤 이들을 채용시켜준 혐의(배임수재)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이 그 수사 과정에서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그 돈의 일부가 모친에게 전달된 단서를 잡았다는 것이다.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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