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기부하란 건 계층갈등 부르는 정책"
아동수당 등 기존에 정부가 운영하는 현금 복지 제도에서 자격 요건이 되는데도 혜택을 거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주겠다고 했을 때 "왜 나는 안 주냐"는 불만이 나온 만큼 자발적 기부자가 많을지는 미지수다.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 236만5731명 중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1.7%인 3만9362명이었다. 소득 상위 10%로 분류돼 2018년 아동수당 지급 대상에서 탈락했던 11만7934명 중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아동수당을 지급하도록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