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овости за 23.04.2020

코로나 사태가 국민의 노후 자산인 퇴직연금 수익률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인형 퇴직연금(IRP) 사업자 42사 가운데 절반인 21사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선방한 롯데손해보험(2.19%), 한화손해보험(2.01%), IBK연금보험(2.01%) 등도 간신히 2%를 웃돌았다. 성과가 나쁜 곳은 신영증권(-9.5%), 한화투자증권 (-4.47%), 한국투자증권(-3.77%) 등이었다. 증권사 고객들이 보험·은행사 고객보다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으로 ...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원유 인버스(역방향) ETN(상장지수증권)도 전액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22일(현지 시각) 19% 급등하면서, 국내 원유 인버스 ETN 6종의 수익률이 23일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원유 인버스 ETN은 원유 선물 가격의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수익률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유가가 오를수록 손실이 난다. 특히 인버스 상품 중에서도 유가 상승률의 두 배로 손실이 나게 만들어진 레버리지(지렛대) 상품...

온라인 경영콘서트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코로나 사태로 경영 환경의 대전환기에 직면한 기업들에 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경영 트렌드와 국제 동향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경영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1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LG생활건강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균·위생용품 매출이 늘면서 1분기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생건은 23일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 1조8964억원, 영업이익 3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내 비상장사(금융사 제외) 가운데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에너지 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은 상장사와 금융회사만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한화에너지는 전날 임시 주총을 열어 대구고검장 출신인 김경수(60)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본부 팀장 등을 지낸 이황(56) 고려대 로스쿨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설되는 내부거...

네이버가 코로나 위기에도 1분기 2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 사태로 기업 광고 매출은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간편결제·클라우드 등 '비대면' 사업이 코로나 덕을 봤기 때문이다.네이버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14.6% 늘어난 1조7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2215억원이었다.네이버의 광고(대형 사업자 대상 배너 광고 등) 부문 매출은 1분기에 1440억원으로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인 영향이 컸다. 반면 중...

지난 9일 울산 삼일여자고등학교의 한 교실. 온라인 개학을 한 이날 생물 과목을 가르치는 민재식 교사가 텅 빈 교실에서 화면을 띄워둔 채 고3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내용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사이언스올'에 올라온 '2020 온라인 과학축제' 학습 콘텐츠였다.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고은철(26)씨는 주말에 극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과학축제 과학문화 콘텐츠를 즐긴다. 코로나로 관심이 높아진 바이러스와 관련된 영화, 도서 등을 과학적 배경 지식과 함께 설명해줘...

경기도 안산에서 컴퓨터 100대 규모의 PC방을 운영하던 이모(42)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영업을 안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월 매출이 기존의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월 임대료 380만원과 주·야간 아르바이트생 여섯 명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는 "가게를 열어 두면 두 달을 못 버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자영업은 주식 투자와 달리 '물타기' '손절매'가 되지 않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날리고 재기하는 것은 처음 창업 때보다 몇 곱절 힘이 듭니다. 이씨는 "PC방에 컴퓨터 100대 놓고, 인테리어...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며 5년여 만에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15차는 180가구 규모 아파트를 헐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400억원이다.삼성물산이 수주하면서 신반포15차의 단지명은 '래미안 원 펜타스'가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GS건설에 밀린 이후 한동안 재건축...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승인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의 주식 51.17%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달 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공정위는 "2013~2019년 매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이스타항공을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회생이 불가능한 회사'로 보고, '회사 간 결합이 경쟁을 저해하면 기업결합에 제한을 둔다'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외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더라도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승인됐을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

한국의 세계 1위 수출 품목이 줄고 있다. 중국이 화학·섬유·철강 등의 수출을 늘리면서 밀려난 결과다. 23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세계 1위 품목은 전년 대비 12개 줄어든 63개였다. 국가별 순위는 13위로 전년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은 2014년 67개에서 2017년 75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1년 만에 크게 줄어든 것이다. 1위에서 탈락한 품목은 19개로 화학제품(-3), 섬유제품(-3), 수송기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