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자영업 매출 1년 새 12% 급감, 서민 경제 무너지는 소리다
올 1분기 자영업자 매출이 1년 전보다 평균 12.3% 감소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카드사 가맹점 매출 통계를 기반으로 내놓은 수치다. 경쟁이 치열한 소매업은 1년 새 매출이 40% 이상 줄어 거의 반 토막 났다. '붕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자영업 현장에선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자영업은 전체 고용의 25%를 차지하는 서비스 일자리의 주력 분야다. 한국 경제의 바닥을 받쳐주는 서민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자영업 경기 하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내수 침체와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