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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нва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30.01.2018

Chosun Ilbo 

MLB, 올스타전-시범경기 승부치기 도입 검토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에도 승부치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될까. 미국 'AP통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경기 속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올스타전 경기에 11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지난 1월10일자 제안서에 따르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시범경기에도 연장 승부치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10회로 제한된다. AP통신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




Chosun Ilbo 

불펜투수들의 릴레이 계약, 오승환은 언제쯤?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은 쓸 만한 불펜투수 20명을 소개했다. 당시 오승환(36)은 반등 가능한 선수 중 하나로 분류됐다. '구위가 살아있는 만큼 커맨드를 찾을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로부터 20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20명의 불펜투수 중 하나둘씩 계약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훌륭한 셋업맨으로 분류된 애디슨 리드가 지난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2년 16...

Chosun Ilbo 

[오!쎈 테마] '고액 노장 FA' 성공과 실패, 정근우-김주찬은?

[OSEN=이상학 기자] FA 실무자들에게 가장 곤혹스런 상대는 베테랑들이다. 실적과 명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그것이 미래 가치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올 겨울 FA 시장에선 정근우(36·한화)와 김주찬(37·KIA)이 그랬다. 두 선수 모두 2+1년으로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다. 정근우는 35억원, 김주찬은 27억원(옵션 별도). '+1년'을 제외하면 김주찬이 23억원으로 정근우(22억원)보다 조금 더 많다. 향후 두 선수 활약에 노장 FA들의 고액 계약 기준이 좌우될...

Chosun Ilbo 

최진행, "FA 시즌 주장, 부담 없다" 자신있는 이유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최진행(33)에게 2018년은 여러 가지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새롭게 팀의 주장을 맡았고, 시즌 후에는 데뷔 첫 FA 자격도 얻는다. FA 시즌에 주장까지, 부담감이 두 배로 커졌다. 예비 FA 선수들이 주장 완장의 무게에 짓눌리는 경우도 없지 않아 기대만큼 걱정도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진행은 "주장 타이틀을 달았다고 해서 크게 부담되거나 변화가 있는 건 없다. 구단과 감독님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분이다"며 "...

Chosun Ilbo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을 미소짓게 하는 두산 3인방

[OSEN=서귀포, 손찬익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지난 30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만난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은 양의지(포수), 허경민(내야수), 박건우(외야수) 등 두산에서 활약 중인 옛 제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이곳에서 정말 죽어라고 시키면 죽어라도 다 소화했다. 열심히 하니까 결과가 나오지 않느냐.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는 게 유승안 감독의 말이다. 좌완 특급 장원준(두산)의 경우 경찰 야구단 입대 ...

Chosun Ilbo 

[오!쎈 인터뷰] 'kt맨' 고창성 "호주 생활 소득? 즐기는 법 배웠다"

[OSEN=최익래 기자] 석 달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고창성(34·kt)은 야구를 즐기기 시작했다.kt는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 전인 28일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 영입 소식을 전했다. 한때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고창성은 어느덧 팬들 사이 잊힌 이름이었다. 2008년 두산에서 데뷔한 그는 2012년까지 5시즌 동안 두산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러나 고창성의 전성기에는 일시정지 버튼이 눌렸다. 고창성은 이후 부상과 재활...

Chosun Ilbo 

베스트 수비 라인이 가장 불안, 신태용호의 아이러니

[OSEN=강필주 기자] 득점을 올려도 실점이 계속되면 사실상 깨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셈이다. 사실상 가장 먼저 베스트 라인을 형성해가고 있는 수비라인이 가장 불안한 모습이란 점에서 더욱 의아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10분과 17분 김신욱의 헤더가 연속 작렬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완전...

Chosun Ilbo 

[사설] 이런 北을 평창을 통해 바꾸려면

북한은 금강산에서 진행키로 했던 남북 합동 문화 공연을 취소한다고 1월 29일 늦은 밤 통보했다. 1월 17일 남북 실무 회담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다. 북은 현송월 파견도 당일 취소했다가 다음 날 아무런 이유 설명 없이 번복했다. 예술단 파견 경로도 "판문점을 통해 파견하겠다"고 했다가 '경의선 육로'로 바꿨다. 북은 금강산 합동 공연과 함께 합의했던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에 대해서는 취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표적인 치적 사업이다. 그러나 이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

Chosun Ilbo 

[사설] 검찰 내부에서 강간까지 있었다니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8년 전 한 상가(喪家)에서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그 때문에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검사가 문제 삼자 당시 최교일(현 자유한국당 의원) 법무부 검찰국장은 '그게 격려지 추행이냐. 당사자가 가만있는데 왜 들쑤시느냐'고 무마하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다. 서 검사는 "검찰에 다른 성폭행(강간) 사례도 있었지만 비밀리에 덮였다"고도 했다. 권력자인 검사가 공개된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니 믿기지 않는다.현장에서 아무도 제...

Chosun Ilbo 

[사설] 靑 정책 워크숍, 최저임금 '불통' '오기'부터 반성했어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정부가 맥을 잘못 짚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일자리 자금 신청이 목표의 0.7%에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해 홍보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자금은 1년만 주는 것이어서 (기업 입장에선) '안 먹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중소기업들이 고용보험 가입까지 해가며 신청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표현은 거칠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바로 이럴 것이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을 16.4% 인상하...

Chosun Ilbo 

[朝鮮칼럼 The Column] 30년 만의 세계 호황, 이번엔 실수하지 말자

세계경제가 순풍에 돛을 단 듯하다. 미국은 1990년대를 능가할 만큼 거침없는 호황을 보이고 있고, EU도 오랜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일본은 구인난을 걱정할 정도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중국도 6%대 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흥국도 선방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전체적인 모습은 호황으로 판단된다. 3% 성장에,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고 취업자도 수년째 30만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부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있지만 지금 상황을 불황으로 볼 수는 없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고루 호황을 보임에 따라 IMF는 금년 세계 ...

Chosun Ilbo 

[만물상] "태극기 우리가 들자"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라는 구호에 4·19세대는 가슴이 뛰었다. 그동안 반공(反共)의 벽에 막혔던 통일 논의가 혁명을 계기로 분출했다. 북한에 휘둘리는 감상적(感傷的) 민족주의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38선으로 허리가 끊긴 민족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열정이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1980년대 민주화 시위 선두에 섰던 386세대들도 민족이라는 단어에 열광했다. 그들 중에는 아예 북한의 주체사상과 통일 방식을 따르자는 사람도 많았다. 요즘의 2030들은 많이 다르다. 주민들을 짓밟고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

Chosun Ilbo 

마식령 훈련, 출발 전날 밤까지 진통

북한이 내달 4일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 행사를 일방 취소한 가운데 정부는 30일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밤늦게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못했다.이날 오전 통일부는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금강산 행사 일방 취소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다. '어렵게 남북 관계 개선의 첫발을 뗀 상황에서 남북 모두 상호 이해와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된다'는 내용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취소 통보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다른 일정들에 영향을...

Chosun Ilbo 

[동서남북] '20년 집권론'과 '대한민국 주류 세력 교체'

작년 대선을 앞두고 누군가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문 후보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한민국 주류 세력의 교체"라고 했다는 게 한 합석(合席)했던 이의 전언(傳言)이다.한 사회의 주류 세력을 단숨에 갈아치우려면 혁명 상황이라야 한다. '촛불'이 그럴 만큼의 무소불위 권력을 준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정권 교체에 수반되는 인적 교체 이상의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지난 몇 달간 사법부와 검찰, 국방부, 방송사에서 벌어진 일, 앞으로 각 분야에서 일어날 일...

Chosun Ilbo 

중국 기업들, 유엔 제재 따라 북한서 짐쌌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對北)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내 자국 기업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본격적으로 이행됨에 따라 올해 북한의 수출이 2016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김병연 서울대 교수는 분석했다. 안보리가 작년에만 네 번에 걸쳐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들이 북한 경제를 옥죄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이날 외교 소식통은 "지난해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 제18조의 '합작 금지' 조항에 따라 북·중 합작 또는 합자 기업들이 이달 초 모두 문을 ...

Chosun Ilbo 

[전문기자 칼럼] 한국군, '오늘 밤 싸울 준비' 돼 있나?

일요일이었던 지난 21일 새벽 2시 스마트폰 항공기 추적 앱인 '플라이트레이다(FLIGHTRADAR)24'에 DMZ(비무장지대) 인근을 비행하는 항공기가 포착됐다. DMZ 인근은 비행금지 구역으로,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이 있어야만 비행할 수 있는 특수지역이다.이 앱에 포착된 항공기는 주한미군 소속 RC-7B 정찰기였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배치돼 있는 RC-7B는 종종 DMZ 인근을 비행하며 북한 장사정포 등 전방 지역 북한군 움직임을 감시한다. 하지만 휴일 새벽의 정찰 비행은 이례적인 일이다.군 정찰기의 은밀한 움직임을 민간 휴대...

Chosun Ilbo 

"최저임금보다 더한 충격 온다" 영세中企, 근로시간 단축 비상

"요즘 중소기업 사장들 모이면 '이제는 자식한테 회사 물려줄 생각을 접고 어떻게든 빨리 회사를 정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근로시간까지 단축되면 회사를 운영할 방법이 없습니다."최근 중소기업 관련 행사에서 만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수년 안에 회사를 정리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히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 개정안이 통과돼 2~3년 뒤 중소기업들도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면 매출 급감을 막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지난 18일 ...

Chosun Ilbo 

[데스크에서] 손발 묶인 한국 사이버 수사

요즘은 범죄자들도 소셜미디어를 불법 행위에 활용한다. 미국 시카고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 비공개그룹을 이용해 마약과 총기를 거래한 일당 50여 명을 적발했다. 수사관들은 허위 계정을 만들어 폐쇄 그룹에 합류한 뒤 수개월 동안 메시지를 모니터링해 증거를 잡아냈다. '비밀공작'을 벌여 범인 색출에 성공한 것이다.소셜미디어를 무대로 펼쳐지는 범죄와 스파이 활동을 찾아내는 것은 세계 각국 수사 기관의 최첨단 숙제가 됐다. 러시아 친(親)정부 단체로 알려진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는 2015~2017년 미국 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Chosun Ilbo 

[김명환의 시간여행] [106] 간호사 첫 派獨 때 "안 예쁜 8명 출국 보류" 소동… 女警 선발 때 다리 검사도

한국 간호사들의 독일 파견 역사가 시작된 1966년 1월,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한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보사부가 첫 파독 간호사로 선발한 128명 중 8명이 '얼굴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막판에 출국이 보류되자 해당자들이 당국에 진정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는 것이다(경향신문 1966년 1월 14일 자).일부 간호사들의 출국을 보류시킨 사람은 우리 당국자가 아니라 파독을 주선한 서독 현지 병원의 한인 의사라고 이 기사는 전했다. 오늘의 우리에겐 믿기 힘든 일이었다. 8명의 독일행이 실제로 좌절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

Chosun Ilbo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275] 언어의 귀환

매년 1월이 되면 최첨단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임원, 정치인, 교수, 기자들은 모두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들이 가장 먼저 소개된다는 CES(Consumer Electrics Show)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빠르게 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남들보다 더 빨리 뛰기 위해, 아니 적어도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그렇다면 CES 2018년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무엇이었을까? 우선 물론 인공지능의 일반화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대학과 기업 연...

Chosun Ilbo 

눈꽃 광장·288개 조명탑… 평창은 '야경의 도시'

평창 대관령면 중심가에서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로 향하는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이야~' 하는 탄성이 나온다. 세계 최초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설치된 올림픽 경기장의 아름다운 야경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었던 평창이 화려한 빛의 도시로 변했다. 빙상과 아이스하키, 컬링이 열리는 강릉의 밤도 올림픽을 맞아 반짝반짝 빛난다.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남짓 앞둔 지금 평창과 강릉은 수려한 밤 풍경을 자랑하는 '빛의 왕국'이다.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종목이 열리는 평창 알펜...

Chosun Ilbo 

女검사 '29페이지 미투'에… 검찰 쑥대밭 됐다

현직 여검사가 검사장 출신 전직 법무부 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나섰고, 법무부와 검찰은 진상을 조사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30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이 사건을 거론하면서 "성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추가하라"고 했다.이 사건은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45) 검사가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옆자리에 동석했던 당시 안태근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한 뒤 ...

Chosun Ilbo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23] 신안 앞바다서 건진 '노다지'

1975년 8월 전남 신안군에 거주하던 어부 최형근씨는 증도에 딸린 작은 섬 도덕도 해상에서 그물질을 하다 자기(瓷器) 6점을 건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집에 두었던 자기를 무안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동생 최평호씨가 목격해 신안군청에 신고했고, 문화공보부는 평가회의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했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도덕도 앞바다는 도굴꾼들의 표적이 되었고 도굴 감시 요원을 매수해 도굴을 자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검경의 도굴범 체포와 장물 압수가 이어졌으나 역부족이었다. 문화재관리국은 해군의 지원을 받아 2차에 걸쳐 긴급 조사를 진행, ...

Chosun Ilbo 

작년엔 여직원 성추행한 부장검사 면직

검찰 내 성추행 문제는 과거에도 있었다. 서울서부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후배 여검사의 손을 잡는 등 성추행을 하고 '따로 은밀하게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보낸 것이 드러나 지난해 8월 면직 처분됐다. 그는 다른 사무직 여직원에게도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2015년엔 서울북부지검의 한 부장검사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후배 여검사를 껴안고 손등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같은 해 서울남부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술에 취해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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