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출신大 가리고 AI 교수 뽑으라니, 나라가 전방위 역주행
카이스트가 지난 7월 인공지능(AI) 전공 교수 채용 때 후보자들 출신 대학과 지도교수 등을 가린 채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선발했다고 한다. 학력 등 개인 신상 정보를 보지 말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침 때문이었다. 정부는 '공정한 채용'을 이유로 일반 공공기관은 물론 카이스트를 비롯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과 연구소 등에도 적용토록 했다. 출신 대학과 지도교수에 따라 그 인재의 학문적 경력과 특성, 능력이 결정된다. 그 핵심 조건을 보지 말라니 무얼 갖고 뽑으란 건가. 선진국 주요 연구소와 대학들이 출신 학교는 물론 추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