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양에서 국가대표가 악몽을 당해도 무마에 급급한 정권
평양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돌아온 축구 대표팀이 악몽 같았던 경기 상황을 전했다. 주장 손흥민은 17일 "상대(북한)가 너무 거칠게 나왔고 심한 욕설도 했다"며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했다. 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은 "(북 선수들이) 팔꿈치를 휘두르고 무릎을 들이댔다"며 "지금까지 그런 축구는 처음 봤다"고 했다. 최 부회장은 "전쟁 같았다"고 했다. 경기 중 완전히 폭행을 당한 우리 선수도 있었다.한국 대표팀은 평양 공항에서부터 곤욕을 치렀다. 소지품을 전부 적어내야 했고 일일이 검사받느라 통관에만 3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