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 브렉시트 합의안 타결… 英의회 통과 고비 남았다
영국과 EU(유럽 연합)가 이달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실행하는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EU 의회와 영국 의회가 모두 동의해야 확정되기 때문에 아직 변수는 남아 있지만 조건 없이 헤어지는 '노딜 브렉시트'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17일(현지 시각)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우리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되찾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측 실무 협상진은 전날부터 협상을 벌여 이날 EU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