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위반 의심 받는 34척중 17척, 통신 끊어 위치도 깜깜
불법 석탄 수출과 유류 환적 등으로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선박 상당수가 1년 넘게 행적을 일부러 감추고 운항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 한국·중국·일본·러시아를 거쳐 북한에 반입된 '김정은 벤츠'처럼 국제 해상 불법 환적과 화물 세탁이 도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유엔이 못 박은 '북한 해외 노동자 귀환' 시한을 앞두고 중국·러시아 등에서 여전히 '편법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비핵화에 가시적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대북 제재망에 구멍이 나고 있다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