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채소분쟁'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채소를 키우자 베트남이 강력 항의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해군이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서 새로운 재배 기술을 도입해 7종류 채소 총 750㎏을 수확했다"며 "파라셀군도가 섬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백사장 모래에서 채소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베트남이 즉각 비판에 나섰다. 깍 비엣 베트남 외교부 부대변인은 28일 "중국의 남중국해 재배 활동은 베트남 주권을 위협하고, 국제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