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정유 몰래 판 중국 유조선 여수항에 억류
지난 10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일본산(産) 정유 제품 600t을 넘겨준 뒤 전남 여수항에 입항한 홍콩 선적의 유조선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 혐의로 조사·억류 중이라고 정부가 29일 밝혔다. 여수항 측의 정보에 따르면 이 배는 9월 초부터 여수 입·출항을 6번 했고, 마지막 7번째에 우리 당국에 적발됐다. 선박 운영자의 국적은 '중국'으로 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선박의 관리자로 등록된 회사가 중국 광저우에 있다고 보도했다.해상 밀거래를 통한 북한의 안보리 제재 회피가 공식 확인된 것이다. 추후 유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