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베, 한·일 관계를 日 국내 정치에 이용 말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파기 움직임에 대해 "1㎜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 재협상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정부와 자민당 간부들은 "관계 파탄" "한국 포기해야" "못 믿을 나라" 같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주한 대사 소환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다.일본 측이 재협상에 응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누가 강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반응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지나치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집권 이후 일본 국내 극우 정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