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버드 잘 맞물린 재능의 발견
지금 한국 영화계에는 <썬더버드> 같은 영화가 더 필요하다. <썬더버드>는 영화에 등장하는, 전당포에 담보로 맡겨진 자동차 앞 유리에 붙어 있는 영문 글자를 한글로 표기한 제목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자동차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이나 드리프트 신이 등장하는 액션 영화도 아니다. 그러니까 실상 그 제목은 자동차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비교하자면 <시민 케인>에 등장하는 로즈버드 같은 문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