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월성 1호' 조작 진상 총선 뒤로 넘기면 안 된다
감사원이 이달 말까지 하겠다고 했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배임 의혹' 감사 결과 발표를 또 미루겠다고 했다. 두 번째 연기다. 총선이 눈앞이라서 정권에 불리한 '월성 1호 감사' 결과를 자꾸 늦추는 것이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감사에 시간이 걸릴 것도 없다. 2018년 4~5월 경제성 평가를 했던 회계법인, 한수원, 최종 보고서 내용을 뒤집게 했던 산업부, 6월 이사회에서 영구정지를 의결한 한수원 이사회 등의 관계자 10~20명만 조사해도 간단히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 그 과정의 각종 보고서와 회의록도 대부분 공개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