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평균적 보통 남자, 알렉산드르 이바노프의 삶과 생각
푸틴은 지지하지만, 쪼들리는 삶은 힘들어
알렉산드르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만, 의사표명에는 소극적이다. 직접 행동으로 참여하려 하지는 않는다. 그는 보수주의자일 가능성이 크고, 국정 안정이 개혁보다 더 중요하다고 굳게 믿는다. 어쩌면 1977년생인 사샤가 1991년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을 직접 겪었고, 역사가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지금 애석하게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샤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러시아의 역사적 사건은 대조국전쟁(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이고, 가장 높이 평가하는 20세기 정치 지도자는 레오니드 브레즈네프이다.
일러스트: 알료나 렙키나
지금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련의 서기장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래도 푸틴 대통령을 확고하게 지지하는 사샤는 푸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도 동의한다(3~4월 대통령 지지율은 82.7%로 조사되었다). 모든 정치인을 다 통틀어 가장 큰 신뢰를 받는 정치인이 푸틴 대통령인데 2, 3위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를 크게 앞선다.
일러스트: 알료나 렙키나
사샤가 현직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국가 시스템 전체도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러시아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여기는데, 가장 큰 이유는 소득 불균형 때문이다. 사샤와 그의 가족은 대출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 그는 러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물가 상승과 서민 빈곤화라고 생각한다. 사샤는 국가가 예산을 보건과 사회복지에 우선 투입하는 방식으로 국민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