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격리시설, 정부가 일방 지정" 시민·상인 반발
"주민과 상인을 속이며 운영하는 외국인 격리시설을 폐쇄하고 정부는 즉각 사과하라!"2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나란히 위치한 R호텔과 G호텔 앞에 지역 주민과 상인 수십명이 모여들어 시위를 벌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부터 두 호텔을 외국인 격리시설로 지정해 운영하면서 20일 넘게 매일 오전과 오후 집회가 열린다. 상인과 주민들은 "정부가 사전 조사와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격리시설을 지정했다"고 주장했다.◇외국인 격리시설 60여곳…곳곳서 마찰주민 예정규(57)씨는 "정부가 사전 조사나 협의를 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