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갈수록 청와대 연루 의혹 짙어지는 '옵티머스 사태'
5000억원대 고객 예탁금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으로 구속된 감사의 아내가 최근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펀드가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지냈는가 하면 옵티머스 주식도 보유했었다. 민주당 측 변호인과 당무감사원 등으로 활동해 청와대·여권 인사들과 친분도 깊다고 한다. 지난해 초부터 펀드 피해자들이 진정 등을 내왔지만 정부 당국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 정부는 펀드 운영자들이 온갖 서류를 위조해가며 3년간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도 환매가 불가능하다고 자진 신고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