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의무다
향년 100세로 별세한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해 각계 조문과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없었다. 대한민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70년 전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북한군 앞에서 낙동강에 최후 방어선을 친 백 장군은 공포에 질린 병사들을 향해 "우리가 밀리면 미군도 철수한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쏘라"며 선두에서 돌격했다. 그는 병력 8000명으로 북한군 2만여 명의 총공세를 한 달 이상 막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백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