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년 만에… 보스턴 마라톤 첫 취소
보스턴육상연맹이 28일 "올해 9월 예정이었던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회가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보스턴 마라톤은 1897년 시작된 이래 세계대전이나 테러 위협, 자연재해 속에서도 취소된 적은 없었다.톰 그릴크 보스턴육상연맹 CEO는 "보스턴 연중 최대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미국 전역에서 10만명 넘게 죽었는데 무책임하게 대형 행사를 벌일 순 없다"고 했다. 연맹은 대회를 대신해 각 참가자가 42.195㎞를 완주하고 인증하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대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