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해찬 대표의 거듭되는 선제 물타기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까지 싹쓸이로 장악해 못 할 게 없게 된 정권이 무슨 피해를 당하게 됐다는 것이다. 명백한 증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까지 뒤집자고 하고, 해묵은 KAL 폭파 음모론도 다시 끄집어내고, 국립묘지에서 '친일파' 묘를 파헤치자고 할 정도로 무소불위인데 누가 이 정권을 음해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내용이 뭔지도 밝히지 않았다.이 대표의 '그림자' 발언이 나오자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