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 소비지출 역대 최대폭 감소… 세금으로 더 나갔다
'인위적으로 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늘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소득 주도 성장 이론이 현실에서는 여전히 작동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만1000원(3.2%) 줄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도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소득이 증가하는데도 소비지출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세금과 4대 보험 같은 비소비지출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소비지출은 87만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