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숨진 수사관 아이폰 경찰에 돌려줬지만 비밀번호는 안 알려줘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아이폰)를 검찰이 경찰에 넘겨주면서, 자신들이 알아낸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으로 경찰은 단순 변사(變死) 사건을 처리하는 것뿐인데, 휴대전화 분석이 왜 필요하냐'는 논리에서다.A씨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운용했던 이른바 '비선(秘線) 특별감찰반'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하명(下命) 수사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작년 12월 검찰 소환을 앞두고 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