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원 특권 폐지' 입법 후 '연동형 의원 증원' 논의해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선거제도 변경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대로 전체 의석을 배분하는 방안이다. 지금처럼 최다 득표자 1인만 당선되는 승자 독식 제도가 만드는 사표(死票) 문제를 줄여 투표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 다당제로 바뀌면서 양당 극한 대립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문제는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여야는 330석(10% 증원) 이내 확대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시뮬레이션에 따라 400석이 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