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당 인적 쇄신, 보수 재건 마지막 기회
자유한국당 비대위가 현역 의원 21명이 포함된 인적 쇄신 명단을 내놓고 이들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명단에는 김무성·홍문종 의원 등 비박·친박계 핵심 인사들도 포함됐고 규모도 예상보다 컸다는 평가다. 하지만 검찰에 기소되거나 사전 불출마 선언을 한 인사들을 제외하면 실질적 교체 대상은 6명에 불과하다. 국가 문제는 외면하고 지역 활동만 하는 '웰빙' 의원 상당수도 살아남았다.이미 한국당은 몇 차례 쇄신안을 내놨지만 그때마다 말뿐으로 끝났다. 반성과 변신은커녕 '네 탓' 집안싸움만 되풀이하다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