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치 파행 악순환은 모든 힘이 한 명에 집중된 때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헌법(憲法) 제정 70주년인 17일 "정치 파행의 악순환은 모든 힘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현재의 권력 구조에 있다"고 말했다. 국민 80%가 개헌에 찬성하는 만큼 "국회는 국민의 개헌 요구에 반드시 응답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실질적 대통령 9명은 선출된 군주처럼 법과 제도 위에 군림하며 독단과 독선을 일삼았다. 그 결과가 모든 대통령의 말년 불행이다. 예외 없이 감옥에 가거나 목숨을 잃거나 만신창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