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푼돈에 동료 '비밀 요원' 명단 외국에 넘긴 군인들, 이게 한국 현실
서울지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국군정보사령부 공작팀장으로 근무한 황모 예비역 소령은 군사기밀 100여 건을 휴대폰으로 찍어 앞서 공작팀장을 지낸 홍모 예비역 소령에게 넘겼다. 홍씨는 넘겨받은 각종 군사기밀을 중국과 일본의 정보요원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유출된 기밀은 우리 군이 국내외에서 수집한 2·3급 비밀이다.주한 일본 대사관 직원에게는 주로 북한과 중국의 무기 체계 등 우리측 군 정보를 넘겼다. 중국 공안 당국의 손에 들어간 자료에는 주변국 군사 정보 외에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정보사 소속 비밀요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