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허수아비 공권력, 국민은 누굴 믿나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란 게 있었다. 지역 조폭들이 차츰 '전국구'로 세력을 키워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이 계기였다. 6개 검찰청에 신설된 강력부 검사들이 이른바 '10대 패밀리' 두목들을 잡아들였다. 검사들이 실탄을 장전한 권총을 허리춤에 차고 조폭 검거 작전을 지휘한 일화(逸話)가 지금도 회자된다.
▶2012년엔 경찰이 주폭(酒暴) 소탕에 나섰다. 경찰서별로 전담팀을 꾸려 서울에서만 100일간 주폭 300명을 구속하자 여러 가지가 달라졌다. 살인 31%, 강도 37%, 강간 6%가 덩달아 줄었다. 112신고는 2만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