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포스코 50년
포항제철을 착공하고 10개월쯤 지난 1969년 2월 당시 박태준 회장은 측근에게 '회사 청산 계획'을 준비해두라는 극비 지시를 내렸다. 세계은행과 미국 등이 '한국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포철에 대한 자금 지원 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소득 200달러를 겨우 넘긴 나라가 분에 넘치게 꿈꿨던 종합제철소는 정말 한바탕 꿈으로 끝날 뻔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한·일 국교 정상화 결단을 내리고 일본에서 받은 돈으로 포항제철과 경부고속도로 등을 지었다. 그 포스코가 4월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68년 창립 멤버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