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중국인 보르도 사들이기
몇 해 전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와인 취재를 갔다. 일행은 한·중 기자가 섞여 있었다. 샤토 한 곳을 찾아갔는데 손님방이 온통 붉은빛 중국풍으로 꾸며 있었다. 문 손잡이, 수도꼭지, 전등 스위치, 손대는 것마다 누런 금도금이었다. 샤토 주인은 달(月)과 관련된 중국 문화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보름달이 뜰 때 포도나무를 심어야 뿌리가 잘 내린다"고 중국 기자에게 설명했다.
▶레드 와인 소비만 보면 중국은 4년 전 프랑스를 앞섰다. 2020년엔 레드·화이트 모두 중국이 1위가 된다. 중국은 와인 수입이 해마다 30~40%씩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