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리 복마전'
감사원은 8일 "한국전력과 8개 지자체가 2014~2016년 진행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점검한 결과, 한전 직원과 시공업체 측이 금품을 주고 받는 등 각종 비리 행위를 적발해 10명을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47명에 대해 징계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탈(脫)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 핵심사업으로, 비리에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드러났다.한전 직원들은 발전소 허가를 좌지우지하는 권한을 이용해 시공업체 편의를 봐주고 많게는 7000만원대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