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文, 김여정 통해 '핵 있는 평화 불가능' 김정은에 전해야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결국 열병식을 했다. 그런데 지난해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보다 규모와 시간이 줄었다고 한다. 김정은 집권 후 처음으로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았고 외신 기자들도 부르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흔들려는 입장에서 열병식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수위를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녹화 방송에서 미국 타격용 ICBM 화성-14·15형을 공개했다. 올림픽으로 세계 이목이 한반도에 쏠린 틈을 이용해 한반도 주인은 핵을 보유한 김정은이라고 선전하겠다는 의도는 바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