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구매대행에 돈 넣은… 70대 노모·50대 주부가 운다
가상 화폐 가격 폭락 이후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열풍 속에 무작정 뛰어들었던 이들이 거품이 걷힌 후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여·75)씨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가상 화폐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냈다. "2015년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라고 50대 남성을 소개받아 1400만원을 건넸는데 수익금을 준다더니 지난달 말 잠적해 버렸다"는 것이다. 정씨는 "전세금 2000만원을 빼서 마련한 돈인데, 너무 답답해 눈물이 난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