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 北 심기 경호하다 이제 北 대변인으로 나섰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7일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내달 8일 개최되는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대해 "평창올림픽과 무관하며 우연히 날짜가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최근 평창 개막과 열병식이 겹친 건 '우연'이라고 했다. 북한은 2015년 사실상 건군절을 4월 25일(김일성 유격부대 창설)에서 2월 8일(정규군 창설)로 바꿨지만 열병식은 4월에 해왔다. 그러다 올해부터 2월로 바꾼 것이다.지금 북한은 열병식에 1만2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고 평양 인근에 길이 200m와 50m의 대형 은폐 시설을 준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