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이 '오늘은 양복 입고 나왔으니 회담 박차고 나가진 않겠다'고 하더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협상 태도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조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때 북측 대표(리선권)가 (집단 탈북) 여종업원 문제를 제기했다"며 "리선권이 '다른 때처럼 군복을 입고 나왔으면 책상을 박차고 나갔을지 모르겠는데 양복이라 오늘은 좀 다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선권은 2011년 2월 열린 남북 군사실무 회담에선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었다.조 장관은 "(리선권이) 지금 현 상황에서 이 문제(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