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아팠나, 김정은 "압살 책동 극도에 달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을 비난하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다. 핵·미사일 능력은 크게 향상됐지만, 그 대가로 경제적 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천 서강대 교수는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 언급 같은 평화 공세도 결국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제재의 효과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라고 했다.김정은은 작년 한 해를 회고하는 대목에서 '최악의 난관'이란 표현을 썼다. "지난해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반(反)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은 극도에 달했으며 우리 혁명은 유례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