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상대로 南·南, 한·미 균열 노리고 나온 김정은
북한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다음 달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라며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11월 ICBM 으로 평가받는 화성-15형 발사 후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것이다. '핵 무력을 완성했고 돌이킬 수 없게 됐으니 대화하자'는 것은 북이 핵무장 스케줄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