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집 팔랬더니… 매매 줄고 자녀 증여 늘어
세금 부담 커지자 절세 택해
정부가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을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지만, 주택 매매 거래는 오히려 감소하고 증여가 늘어났다.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보다 증여가 이득이라고 판단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을 강조하고 대책을 내놓기 시작한 작년 5월 이후 11월까지 매매 거래량은 60만744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다. 반면 증여는 5만246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