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 "세계 10위 우리나라가 특정국을 敵 표현, 이치에 안맞는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경제 규모와 군 전력이 세계 10위권인 나라가 특정 나라를 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북한에서) 간첩선이 많이 내려올 때 장정들에게 (주적 개념을) 교육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본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주변국 전체를 생각해 국가 위상에 맞는 말을 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백서'와 '군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敵)'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