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트립이 더 즐거운 해외 여행지 4
달리면 달리 보이는.
뉴질랜드 NEW ZEALAND
뉴질랜드는 국토 전역이 거대한 아웃도어 무대다. 해안선과 호수, 설산, 원시림, 화산 지형까지 지역마다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달리는 길이 곧 여행 루트가 된다. 특히 뉴질랜드 북섬 동부의 호크스베이는 쏟아지는 일조량, 따뜻한 기후로 뉴질랜드의 대표 와인 산지인데, 완만한 구릉과 해안선, 포도밭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런트립에도 좋은 무대다. 그중 아르데코 건축으로 알려진 중심 도시 네이피어는 해안에 조성된 트레일을 따라 러닝부터 해안절벽 트레킹, 와이너리 투어 등 여러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다.
Tips 뉴질랜드 관광청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해 2026년 5월에 열리는 ‘2026 아식스 런어웨이 혹스베이 마라톤’ 참가자를 3명 선발하고 전 일정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여행에 미치다’에서.
홍콩 HONG KONG
진짜 러너들의 세계. 2026년 11월 13일부터 15일은 홍콩 최대 섬인 란타우섬에서 트랜스란타우가 열린다. 깎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거친 매력을 두 발을 딛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짜릿한 기회다. 그중에서도 120킬로미터 울트라 챌린지 마라톤 코스는 홍콩의 번쩍이는 도심과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색다른 여행의 경험이다. 타이오 어촌, 거대한 대불상 등의 상징적인 명소를 달리면서 눈에 담을 수 있다. 두 발로 달리기 버거운 이들에게는 2026년 10월에 열리는 사이클로톤이라는 옵션도 있다.
Tips 홍콩 관광청은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러너, 사이클 러너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 소개부터 난도, 소요 시간, 달리는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러닝 팁도 찾을 수 있다.
호주 AUSTALIA
호주는 달리는 자들로 분주할 준비를 마쳤다. 5월 24일은 아름다운 해변과 국립공원으로 알려진 누사 헤즈에서 ‘아식스 런어웨이 누사 마라톤’이 열린다. 하프, 5킬로미터, 10킬로미터, 휠체어 10킬로미터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5월 1일에는 브리즈번 주요 명소 코스를 쏙쏙 담은 ‘에바 항공 브리즈번 마라톤 페스티벌’이 열린다. 2킬로미터부터 풀 마라톤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 6월 22일에 모래사장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화이트해븐 비치 런’은 하프 마라톤부터 어린이를 위한 펀-런이 준비되어 있다.
Tips 가장 하이라이트, 오는 7월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2만7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마라톤 행사 ‘골드코스트 마라톤’이 열린다. 45주년을 기념해 아식스와 공동 개최한다.
오스트리아 AUSTRIA
잘 정돈된 도로, 총면적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녹지, 도심 곳곳에 아트가 산재하는 비엔나는 달리기 좋은 도시다. 그중 구 시가지 중심부를 원형으로 감싸는 순환도로 ‘링슈트라세’는 산책과 러닝을 겸하기에 좋은 코스다. 서쪽은 시청,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 도시의 분위기를 만드는 명소들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더 본격적으로 달려보고 싶다면 도심 밖으로 벗어나 그린 프라터로 향한다. 20여만 그루의 나무가 사는 숲은 한때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냥터였는데 자전저, 승마 등 여러 레저도 즐길 수 있다.
Tips 합스부르크 왕가의 방대한 예술품 컬렉션을 모은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서 오는 6월 29일까지 특별전 <아르침볼도-바사노-부뤼헐, 자연의 시대(Arcimboldo – Bassano – Bruegel, Die Zeiten der Natur)>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