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고 싶어, 발이 행복한 신발 고르는 꿀팁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테니스를 친 것. 그것도 꽤 격렬하게. 당시엔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부터 발이 불편하더라. 병원에 가보니 가벼운 무지외반증에 족저근막염이라고. 그때부터 내 평생 과제에 추가된 것, 발이 행복한 신발 찾기. 비슷한 고충을 가진 이들을 위해 여태껏 찾은 방안을 공유한다.
불편한 발을 가진 사람은 신발을 고를 때 다음의 요소를 눈여겨보자. 먼저 넓은 발볼과 둥근 앞코는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신발에 직접 닿지 않게 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신축성 있는 소재는 발 형태에 맞게 늘어나 압박을 최소화한다. 쿠션감이 있는 2.5~3cm 정도의 굽은 발 전체의 피로를 덜어준다. 발이 부을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 신발을 신어보고 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특히,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 무게를 분산하는 모델을 고르자.
발 편하기로 유명한 뉴발란스, 그중에서도 내가 신어보았던 것 중 가장 편안했던 모델은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530이다. 경량성이 뛰어나고 앱졸브 쿠셔닝이 적용돼 있어 오래 서 있어도 피로감이 적다. 어퍼 전체에 적용된 메시 소재 덕에 발이 조이지 않고 통기성도 좋다. 무엇보다 90~2000년대 러닝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이 데일리 스니커즈로써 범용성을 강화한다.
호카 오네오네의 본디 9은 최상의 쿠션감을 선사하는 맥스 쿠션 데일리 러닝화다.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슈퍼 크리티컬 EVA 폼을 적용, 더 가볍고 부드러운 쿠션감과 반발력을 지녔다. 일상용부터 조깅과 장거리 러닝까지 폭넓게 신을 수 있다. 니트 및 메시 어퍼를 사용해 신축성과 통기성도 좋고 가벼운 편.
클리프톤 10은 CMVA 미드솔을 채용해 가벼우면서도 물컹거리지 않는 쿠션감을 제공한다. 또 9세대보다 힐컵의 지지력이 향상되었고, 레이저 컷 중심의 액티브 풋레임이 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한다. 여기에 메타 라커 시스템이 들어가 앞뒤 굽 높이차와 곡선형 미드솔로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 및 부드러운 발 구름을 유도한다.
아식스 젤 카야노 14는 2000년대 후반 기술력을 재해석한 레트로 러닝화다. 아식스의 GEL 기술이 미드솔에 적용돼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TRUSSTIC 시스템이 발의 뒤틀림을 막아줘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메시 소재를 활용한 2000년대 감성 디자인 덕에 데일리 패션화로 화제가 된 모델. 발 편한 패션화를 찾는 이에게 제격.